알버트 고(왼쪽) 대표와 에디 조 영업팀장이 이동통신 통화품질을 높여주는 중계기를 설명하고 있다.
셀폰 이동통신 중계기 ‘리피터프로’ 미 출시
미국은 땅이 넓다. 그만큼 핸드폰 기지국이 듬성듬성 설치돼 통화가 안 될 때가 많다. 특히 지하에 있는 가게나 콘크리트 건물 내부에서 통화가 끊길 때면 여간 불편한 게 아니다.
한국에서 이동통신 중계기를 들여와 미주시장에 보급하고 있는 리피터프로(repeaterPRO)는 통화품질 고민을 덜어주고 있다. 리피터프로에 따르면 가정용과 상업건물용 중계기를 통해 핸드폰 통화품질을 높일 수 있다. 한국의 지하상가나 통화품질이 안 좋은 지역에 설치돼 있는 이동통신 소형 중계기와 동일한 원리다.
중계기 설치와 판매를 담당하고 있는 에디 조씨는 “미국은 통신사 기지국이 한국처럼 조밀하지 않다”며 “산동네, 바닷가 등 외곽지역이나 지하실 같은 도심 내 통화가 잘 안 돼는 지역에 핸드폰 수신율을 증폭시켜 주는 중계기를 설치하면 불편함을 해소할 수 있다”고 말했다.
리피터프로가 보급하는 중계기는 한국에서 생산된 제품으로 IT기술을 자랑한다. 약한 신호를 받으면 중계기 내부필터가 통화하기 알맞게 신호를 증폭해 준다. 건물 바깥에 설치하는 메인보드와 내부에서 수신율을 증폭시켜 주는 소형 중계기로 구성돼 있다.
알버트 고 대표는 “비즈니스 건물이나 지하업소는 핸드폰 통화가 어려운 지역이 많다”며 “고객의 편의를 고려해 중계기를 설치하면 고객서비스와 사업운영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방통신위원회(FCC)로부터 기술인증을 받은 리피터프로 중계기는 가정용과 업소용으로 구분돼 있다.
일반인도 쉽게 설치할 수 있으며 한 번 설치하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리피터프로 측의 설명이다.
문의 (323)382-1769
<김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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