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올렛 한
난 참으로 컴퓨터를 싫어한다. 이 괴물 기계에서 발산하는 전자파가 싫고 엄청난 속도로 변해가는 기계 모습과 그 속에서 나오는 무수한 정보가 골치 아프다. 좀 모르고 살자. 좀 천천히 살자. 하늘 좀 바라보고 살자.
이렇게 외치고 있지만 이 컴퓨터란 괴물없이는 이제 사회생활을 할 수가 없다. 손때 묻은 펜지(편지 사투리)가 이메일에 날치기 당했고 모든 일이 컴퓨터로 이루어지고 있다.
이 기계 불평을 하지만 사실 이로부터 무진장 좋은 글,음악, 영상을 받아보며 세상 참 좋다고 중얼거린다. 그런데 어느날 친구로부터 “아무리 바빠도 꼭 한번 읽어보라”는 제목의 메일이 왔다. “미래 사회”라는 제목의 보고서이다.
보고서의 한 쪽을 들어보자.
“컴퓨터의 파워가 얼마나 빨리 발전했는지를 보자. 80년대에는 지렁이의 두뇌이던 컴퓨터가 현재를 거쳐 2020년이 되면 원숭이 두뇌가 될 것이다. 2025년이 되면 한 사람의 인간만큼 똑똑해지고 2050년이 되면 컴퓨터 한대가 지구촌에 있는 사람들의 머리를 대신할 수 있다. 유엔에서 2050년의 전 세계 인구를 91억명으로 예측하는데, 91억명보다 한대의 컴퓨터가 더 똑똑해진다는 무서운 예측이 나오고 있다.
인간은 수명이 연장되어서 2030년이면 대부분 100세가 될 것이다. 2030년에는 사이보그로 갈것이다. 후기정보화시대가 곧 오고 있다는것이다. 정보화 시대는 끝날무렵에 있다는것이다. “농경시대에는 식량 자원을 팔았고 상업시대에는 기계를 팔았고 지금 정보화 시대에는 정보 서비스를 판다.
이 서비스가 공짜다. 정보화시대에는 접속이 많으면 부자다. 그러나 후기 정보화시대에는 인구=국력이다.”
모든 정보가 인터넷안에 다 있기 때문에 똑똑한 사람이 필요없고 정보는 부지런한 사람만 필요하다는결론이다. 그래서 바로 인구=국력이란 계산이다. 인력에 의한 정보처리 능력. 이점이 바로 인구가 감소하는 우리나라의 정보처리능력은 결국 경쟁력에 패할수 밖에 없다는 예측이다. 보고서의 쇼킹한 사실을 보자.
“2년전 옥스포드 인구문제연구소 데이빗 콜만 박사는 “코리아신드롬”을 발표했다.
우리나라가 저출산 고령화로 지구상에서 사라지는 1호 국가라는것이다. 2305년에는 인구 제로가 된다고 했다.”
이글은 박영숙 유엔미래포럼 한국대표가 2007년 12월 13일 제1529회 인간개발경영자연구회 초청으로 “변화로써 사고의 진화를 하라. 미래사회의 10대 트랜드”주제의 강연 내용중 일부이다. 아이러니하게 우연히 이런 글귀를 보았다.
“The more I study, the more I know
The more I know, the more I forget
The more I forget, the less I know
So why study?
그양 웃어봅시다.
이번 주부터 월 2회 바이올렛 한씨가 바라보는 ‘세상사는 이야기’ 칼럼이 연재됩니다. 바이올렛 한씨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항공 호놀룰루 지점, 주호놀룰루 총영사관에서 근무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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