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계 인사들이 한인타운 경제 살리기 운동에 대한 많은 관심과 참여를 호소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종태 남가주식품상협회 회장, 유재환 중앙은행장, 유재승 한미은행장, 스테판 하 상의 회장, 김재수 LA 총영사, 스칼렛 엄 LA 한인회장, 새한은행 육증훈 새한은행장.
상의 주축 경제계와 공동 캠페인
LA 지역 한인 단체들과 경제계가 한인 상권 살리기에 나선다.
LA 한인상공회의소(회장 스테판 하)는 14일 오전 옥스포드 팔레스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인타운 경제 살리기 캠페인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기자회견장에는 김재수 LA 총영사, 스테판 하 LA 한인상공회의소 회장, 스칼렛 엄 LA 한인회장 등 지역 주요 한인 단체장과 한미은행 유재승 행장, 중앙은행 유재환 행장, 새한은행 육증훈 행장 등 경제계 인사들이 참석해 한인경제 살리기에 한 목소리를 냈다.
캠페인을 기획한 스테판 하 회장은 “미국 경제가 침체되면서 한인타운 경기도 예전만 못하다”고 말하고 “한인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뭉쳐 한인타운 경제 살리기에 참여한다면 불경기도 쉽게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한인들의 참여를 독려했다.
김재수 LA 총영사는 “부임 후 줄곧 한인타운 경기를 어떻게 하면 살릴 수 있을까 고민해 왔다”고 말하고 “적절한 시기에 좋은 아이디어를 내 준 한인 경제단체들에게 고맙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미국 경제가 전반적으로 어려운데 이런 시기에 한인들이 한인 상권을 먼저 이용하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한인 경제의 활성화는 물론 한인 커뮤니티의 위상도 함께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LA 한인상공회의소는 16일 열리는 남가주 한인경제단체협의회 정기회의에서 캠페인을 의제로 상정해 구체적인 진행방안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하 회장은 “캠페인을 통해 한인 커뮤니티 전체가 참여하는 경제 살리기 운동을 전개할 것”이라며 “일단 한인상공인들이 참여하는 가두 행진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밖에도 경제단체협의회 회의를 통해 보다 구체적이고 실효성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심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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