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드 애비뉴 프로젝트의 조감도.
다운타운 그랜드 애비뉴 프로젝트
LA 다운타운의 모습을 바꿔놓을 그랜드 애비뉴 프로젝트에 한국 자본 1억달러가 투입된다.
20억달러 규모의 초대형 다운타운 재개발 계획인 그랜드 애비뉴 프로젝트 개발을 담당하고 있는 개발사 릴레이티드 컴퍼니스(Related Companies)는 14일 3개 한국 보험사들이 연합해 결성한 투자회사인 호누아 그룹(Honua Group)이 1억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호누아 그룹은 한국의 동부보험(Dongbu Insurance Company Ltd.)이 40%, 동부생명보험(Dongbu Life Insurance Co. Ltd.)과 금호생명보험(Kumho Life Insurance Company, Ltd.)이 각각 30%의 지분을 가진 투자그룹으로 총자산이 116억달러에 달한다.
이로써 그랜드 애비뉴 프로젝트는 올해 초 두바이의 왕족 가문이 관리하는 국부펀드로부터 1억달러의 자금을 유치해 첫 해외 투자 파트너를 결성해 성공한 후 한국 자본을 두 번째 해외 투자 파트너로 갖게 됐다.
‘더 그랜드’(The Grand)로 이름이 확정된 이 프로젝트는 지난 4월 착공 예정이었으나, 수차례 공사가 연기돼 마지막 착공일정을 내년 2월까지로 연기한 상태다. 만일 착공이 늦어지게 되면, 개발사는 부지를 소유한 LA시와 카운티 정부에 매월 25만달러를 벌금으로 내야 한다.
디즈니 콘서트 홀 건너 진행될 프로젝트 디자인 일부는 프랭크 게리가 담당했으며, 도심 속 공원과 고급 호텔, 하이라이즈 콘도, 상업용 건물이 어우러진 개발 프로젝트다. 46층, 객실 295개, 콘도 266유닛의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레지던스, 19층 규모의 아파트, 16에이커의 공원들이 들어선다.
신규 투자유치에 따른 프로젝트 소유권 변경작업은 16일 시재개발위원회(CRA) 이사회 전에 진행될 예정으로, 현 개발사 이사진 및 두바이 자본으로부터도 신규 파트너십에 대한 승인을 받아야 한다.
<배형직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