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영남
최근 필자는 식생활을 바꿔보려고 마음을 먹었다. 주변에 암으로 투병을 하는 사람이 많다 보니 건강을 위한 것이 가장 중요한 이유였다. 평소에도 야채를 주로 섭취하는 편으로 육식은 거의 섭취하지 않는 편이지만 이전과 다른 방법을 생각했기 때문이다. 이런 변화를 할 때는 혼자 보다는 누군가와 함께 동반 계획을 하는 것이 실패율을 줄일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을 따라서 가까운 친구를 새로 시작하는 식생활 개혁의 파트너를 끌어 들였다.
새로운 계획 실천의 시작을 이번 주부터 시작하기로 결정한 필자와 파트너는 “최후의 만찬”을 최고의 식당에서 하기로 의견을 일치했다. 우리가 찾은 식당은 음식 평론가들로부터 최고의 평가를 받은 기사를 자랑스럽게 입구에 걸어놓은 5스타 등급의 식당이었다. 웨이터는 마치 무대의 배우가 연기를 하듯이 당근이 보석으로 감자는 황금으로 바다 생선이 내 눈앞에서 춤을 추고있는 것 같은 생각이 들게 메뉴를 설명하는 것이었다. 그 메뉴를 작성 한 사람은 요리사보다는 시인이었을 것 같다는 생각을 들게 해주었다.
황홀한 메뉴와 웨이터의 연기에 매혹되어서 우리는 5코스 요리와 와인을 주문했다. 평소에 주문하는 음식에 비하면 칼로리와 지방이 2배로 높을 것을 알면서도 죄의식을 느끼지 않으려고 당분간의 “최후의 만찬”이라며 서로에게 위로를 했다. 주문한 음식을 기다리는 동안 시간은 한없이 흘러 간 것 같고 입안에는 군침이 저절로 돌았다.
식당 안을 돌아보니 손님과 종업원의 숫자가 거의 맞먹을 정도였다. 경제 불안정이 요식업 계에 큰 타격을 주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요식업계 전문가들(National Restaurant Association)에 의하면 지난 7월이후 요식업계의 메뉴 가격이 4.2%인상했지만 줄어드는 매상과 늘어나는 경비를 맞출 수 없다는 것이다. 이유는 미국인들의 외식을 하는 습관이 45% 줄어든 것이란다. 자동차 기름값 인상과 줄어드는 수입이 미국인들의 외식 문화가 줄어들게 한 가장 큰 이유라고 한다.
반면 미국인들이 외식을 줄이면서 매출액이 늘어나 즐거워하는 업계가 있다. 다름 아닌 요리책 과 요리 용기 판매가 늘어난 것이다. 이에 따라서 요리전문 방송 프로그램이 TV에서 활발하게 잔치를 하고 있다. 미국인들이 외식을 줄이면서 집에서 요리를 하는 쪽으로 식사 문화가 변화해 가고 있다는 것을 말해준다.
요리하는 것을 취미로 삼는다면 취미생활의 즐거움과 가족들의 건강을 보호하는 즐거움을 얻을 수 있다. 게다가 경제적인 이득을 따진다면 일거양득이 될 수 있다.
쉬운 예로 독신인 사람이 외식을 하는 것이 집에서 요리를 하는 것보다 적게 든다는 생각으로 외식을 자주 한다. 그러나 하루세끼와 음료수를 따지면 아무리 적게 잡아도 하루 $30 정도가 들어간다. 그뿐인가 싼 음식일수록 지방과 칼로리가 높은 것은 당연하다. 그러나 직접 요리를 직접 해 먹는 다면 한달 $900 이면 두 사람의 식생활을 충분히 해결 할 수 있다.
외식을 줄이고 집에서 요리를 하는 것이 자동적으로 건강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아니라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이는 30년전의 요리 책에 있는 레시피를 최근에 출판된 요리책의 레시피와 비료 했을 때 같은 종류의 음식에서도 최근에 출판된 요리책의 레시피에서 칼로리와 지방의 차이가 110%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람들의 생활에 여유가 생기면서 점점 더 맛있는 음식을 찾기 때문에 그 충족을 채우기 위해서 요리법이 변화를 가져온 이유이다.
이렇듯 음식문화의 변화는 사회의 변화와 함께 우리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서서히 변화되어가고 있으며 이것에 따라서 우리의 생활 습관도 자연히 변하는 것이다.
바로 이런 이유들이 예전에 입던 옷들이 최근에 구입하는 옷들과 사이즈는 같아도 예전의 옷들이 몸에 맞지 않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숨어져 있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날 저녁 요리사는 최고의 요리를 제공했고 나는 그것을 먹는 순간은 매우 만족스러웠었다. 그러나 5 코스의 음식을 즐기고 난 다음 내 입안의 혀에서는 짜릿한 느낌이 들었다. 이는 오래 전부터 소금 섭취를 줄여왔던 내 혀에 대중의 입맛에 맞추어 양념을 한 요리가 지나치게 짜고 기름진 이유 때문이었다.
식당을 나서면서 당분간은 이처럼 화려한 음식을 찾지 않을 것이라는 다짐을 하면서 내가 선택한 식사 습관 변화를 잘 한 것이라고 자신을 위로했다. 그리고 이런 생각을 가지는 사람이 분명 나 혼자가 아닐 것이라는 생각도 들었다.
내가 선택한 새로운 식 습관은 야채와 과일을 주로 하는 것으로 지금까지 의 습관과 별로 다를 것은 없다. 다만 이번 시작하는 변화는 야채를 가능하면 익히지 않고 생으로 섭취하는 방법이다. 야채를 익히지 않고 섭취하므로 자연의 영양가를 그대로 즐길 수 있으며 요리과정에서 들어가는 소금이나 기름을 줄이려는 것이 목적이다.
갑자기 식생활 습관을 바꾸기 이전에는 반드시 의사와 상담을 한 다음에 시작을 해야 한다. 특히 나이가 중년이 지난 사람이라면 식생활에 큰 변화를 가지기 이전에 반드시 영양사나 담당 의사의 조언을 듣고 시작하는 것은 필수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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