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수주동안 기업의 입장에서 새로운 인재 채용을 위해 준비해야 할 사항들과 인재 채용의 절차, 그리고 채용된 인재가 기업의 핵심 멤버로 실력을 발휘하기 위해 기업에서 준비해야 할 업무 등에 대해 살펴보았다.
이번에는 취업을 희망하는 구직자 입장에서 어떻게 해야 자신의 능력과 적성을 발휘할 수 있는 직장을 찾을 수 있을지, 또한 이력서 작성과 면접방법 등 실질적으로는 취업과정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다.
최근 우리는 미국 경제의 침체와 함께 미 금융시장의 위기로 말미암아 많은 수의 사람들이 직장을 잃고 새로운 근무지를 찾아야 하는 현실을 경험하고 있다. 개인물품을 담은 박스를 든 채 자신의 근무지를 등지고 나오는 모습은 이제 영화 속에서나 볼 수 있는 장면이 아니라 실제로 내 동료가, 혹은 직접적으로는 내가 겪을 수 있는 암울한 현실이 되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이제 막 인생의 첫 직장을 찾는 사회 초년생은 물론이거니와 현재의 직장에서 이직을 고려하는 경력직에게도 낙타가 들어갈 수 있는 바늘구멍은 점점 좁아지고 있다. 그렇다면 경기가 회복되면 지금과 같은 문제가 모두 해결될 수 있을까? 그렇지는 않을 것이다. 경기가 회복되고 일자리가 늘어난다 하더라도 취업을 하지 못하고, 혹은 이직을 하지 못하고 전전긍긍하는 이는 반드시 존재하게 마련이다. 반대로 이렇게 어려운 상황에서도 필자의 고객사들은 끊임없이 필요 인력을 의뢰하고 있고, 준비된 인재들은 이럴 때 더 빛을 발하며 주변의 부러움을 사기도 한다.
이렇듯 구직과 취업에 대해 상반된 모습을 경험하는 이유는 취업을 위한 구직자의 의지나 열정에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엄밀히 말하면 주변의 상황이 어떠하든 취업을 하고자 하는 의지가 그들의 미래를 좌우한다고 할 수 있다.
간혹 ‘푸념을 위한 푸념’을 하는 구직자를 접하게 된다. 즉, 취업에 대한 강한 의지보다는 ‘적성에 맞는 일이 없다’ 혹은 ‘취업을 하기 힘든 때 아니냐?’라는 말로 자신을 합리화 하면서 취업을 하지 못하는 것에 대한 이유를 자신 밖에서 찾는 경우를 말하는 것이다.
이러한 구직자를 접하게 되면 필자는 일에 대한 열정과 의지를 가지라고 조언한다. 자신의 의지로 찾은 일에 대해 열정을 가진다면 분명 성과가 있을 것이고, 성과를 얻게 된 일에 애착을 가지고 더욱 열심히 하는 선순환이 계속된다면 그 속에서 자신의 적성과 만족감을 찾을 수도 있을 것이다.
취업의 성패를 51%와 49%로 비유하기도 한다. 즉 ‘50’을 기준으로, 취업에 대한 열정과 의지가 ‘1’의 많고 적음에 따라 성공과 실패의 차이로 나누어지게 된다. 단지 1%가 대단한 위력을 발휘하게 되는 것이다. 많은 취업 후보자들을 접하면서 51%와 49%의 열정과 의지를 가진 후보자가 결국 다른 길을 걷게 되는 모습을 보게 된다. 1%를 더 채우는 일은 그리 어려운 것이 아니다. 다만 내가 할 수 있는 마지노선이라고 생각하는 것에 조금 더 열정과 의지를 보태면 된다.
평소에도 자신의 경력에 대해 이력서를 계속 업데이트하고, 지원하고자 하는 기업에 대해 조금만 더 알아보며, 완벽히 준비되었다고 생각하는 이력서를 한 번 더 검토하는 것, 긴 시간 준비한 면접을 위해 마지막으로 조용히 정리해 보는 등의 노력 등이 51%를 만들고 결국 성공으로 이끌게 된다.
취업이나 이직을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필요한 또 한 가지 마인드는 선택과 집중이라는 단어이다. ‘여기 아니면 저기 식’의 문어발식 접근은 필패의 지름길이다. 자신에게 맞는 목표를 명확히 선택하고 그에 따른 전략을 세워 집중하는 것이 취업의 좁은 문을 통과하는 열쇠와 같다.
김성수
(201)567-1500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