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로원 프로젝트 , 커뮤니티 노후 준비
싯다르타 대학 승려 양성, 차세대 포교활동 강화
무비자 시대 대비 한-하와이 사찰문화 교류 추진
하와이 무량사(주지 권도현)가 팔롤로 계곡에서의 은둔생활을 접고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생활속의 사찰로 변모 중이다.
양로원 프로젝트를 통해 이민 105년의 하와이 한인사회 노후대책 마련을 주도하고 있는가 하면 불교대학 싯다르타 대학을 통한 승려 양성과 현지인들의 불교경전 교육등으로 차세대들을 위한 포교활동을 강화해 가고 있다.
그런가 하면 내년 무비자 시대 개막을 앞두고 한-하와이 사찰문화 교류를 위한 각종 프로그램도 개발중이다.
10일 권도현 주지(사진)는 현재 무량사가 추진 중인 야심찬 계획을 전하며 무량사를 비롯한 미주내 사찰들이 지금까지와는 다른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사찰로 변모중임을 전했다.
무량사가 추진중인 양로원 프로젝트는 10년 대계의 역사로 1차 5개년 목표는 사찰 주변의 5채 주택을 매입해 25개 침실, 50개 침상 규모의 시설을 마련하고 치매나 거동이 불편한 재활환자들을 위한 재활 요양원 및 임종을 기다리는 환자들의 호스피스 시설로 사용할 예정이다. 2차 5개년 목표는 사찰 뒤편 8에이커 상당의 오키드 농장을 매입해 본격적인 양로원 시설을 건립한다는 것이다.
양로원 프로젝트를 위해 현재 한국의 도선사로부터 ‘도선사 해외 포교당’ 명분으로 지원을 확답 받은 상태이고 행정적인 절차를 위한 시당국의 각종 인허가 신청이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산 속의 사찰도 현재 금융대란의 바람은 피할 수 없어 요동치는 원달러 환율로 지원금이 전달되는데 시간이 걸리고 있다.
권 주지는 한국의 지원금이 확보되면 와인버그재단과 시와 주 당국 관계부처를 상대로 매칭펀드 차원의 지원금 요청도 탄력을 받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권 주지는 승가대학 싯다르타 대학을 통한 미국내 승려 양성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국의 사찰이 아닌 미국내 사찰에서 양성하는 현지인 승려들은 미주내 각 지역사회에서 후세들을 위한 포교활동에 활기를 더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실제 무량사에는 매주 토요일 그레고리 배 법사에 의한 현지 주민들을 위한 영어 불교강좌와 참선이 9년여 이어지며 현지인들의 무량사 방문이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
그런가 하면 한국인 무비자 시대를 맞아 해외 최대규모 사찰로서의 하와이 무량사 입지를 널리 알리는 프로그램 개발에도 활발하게 진행중이다.
무량사 태평선원 신도선방 방문, 문화탐방 사찰숙박, 하와이에 단기 체류하며 참선과 기도도 하며 자원봉사 활동을 하는 자원봉사 프로그램, 조계종 승니법에 의거 출가 승려가 되기 원하는 출가행자 모집 프로그램등이 한국내에서 본격 홍보되어 한국인 무비자시대 하와이 한국 방문객수 증가에 일조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수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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