헨리 폴슨 재무장관 “전액 회수 가능”
헨리 폴슨 미 재무장관은 7,000억달러 규모의 구제금융은 전액 회수하거나 여기서 이익을 얻을 수도 있다며 공적자금 투입은 지출이 아닌 투자라고 16일 밝혔다.
폴슨 재무장관은 이날 폭스 비즈니스 네트웍과 인터뷰에서 “이것은 7,000억달러의 지출이 아니라 투자”라면서 “투자자금을 회수할 수 있는 우선주와 비유동성 자산에 대한 투자가 될 것이며 우리가 이를 적절한 가격에 사고 나서 경제가 회복하면 납세자들이 투자금액 거의 전부나 그 이상으로도 회수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부실자산 경매와 정부의 은행 지분 매입은 은행 시스템에 대한 신뢰를 회복시켜 기업과 가계로 돈이 원활하게 흘러가도록 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폴슨 재무장관은 시티그룹 등 9개 주요 은행 외에 다른 많은 은행이 정부의 지분 인수에 관심을 표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폴슨 재무장관은 블룸버그 TV와 인터뷰에서 은행 등 금융기관에 대한 2,500억달러 규모 지분투자와 관련, 현재 은행과 저축은행에 자본을 투입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헤지펀드도 정부의 지분 매입 대상이냐는 질문에 “이번 프로그램은 은행과 저축은행을 위한 것”이라며 “지금은 규제를 받은 금융기관들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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