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상품을 구비, 고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 가정용품판매점 김스전기에서 한 여성 고객이 살 제품을 고르고 있다.
캐시플로 좋아지면 고용창출 등 우리에게 이득
다양한 아이템·원스탑 샤핑
가격·서비스 등 주류 못잡아
“한인타운 경제를 살립시다.”
타운의 업소들이 불경기로 심한 몸살을 앓고 있다. 금융위기 여파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으로 매상이 줄어들면서 타운의 많은 업소들은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게다가 인건비, 운송비 등은 올랐으나 이를 제품 가격에 반영치 못해 업소 운영 부담은 더욱 늘어났다고 하소연이다. 이에 따라 한인 업소 살리기가 한인사회의 우선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남가주 한인경제단체협의회, 한인행장협의회 등은 본보 후원으로 연말까지 대대적으로 ‘한인타운 경제 살리기’ 캠페인을 펼치기로 하는 등 타운 경기 활성화를 위해 적극 나서기로 했다.<본보 17일자 A1면> 캠페인은 타운 경제를 살리기 위한 한인업소를 이용에 주안점을 두고 전개된다. 한인 업소들의 고객들에 대한 서비스 업그레이드 운동도 함께 전개될 예정이다. 위축돼 있는 한인타운 경제를 살리기 위한 방안을 알아본다.
타운은 한인들이 전혀 불편함 없이 샤핑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타운은 지난 30여년간 괄목할 만한 성장을 거듭하면서 롤렉스 시계, 카르티에 안경 등 고급 제품에서 저렴한 99센트 품목에 이르기까지 모든 제품을 구입할 수 있는 확실한 원스톱 샤핑지역으로 자리매김 했다.
본보 발행 한인업소 전화번호부에 따르면 타운에는 식당, 아동 의류판매점 등 수천여개의 소매업소가 영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이를 뒷받침 하고 있다.
한인들이 한인업소 이용시 좋은 점은 이것뿐만 아니다. 업소들이 취급하는 제품의 질이 좋을 뿐만 아니라 가격도 다른 외국 업소에 비해 결코 비싸지 않으며 편안하게 우리 말로 물건을 구입할 수 있다는 점도 간과할 수 없다.
타운내 한인 직장에서 근무하고 있는 조이스 권씨는 “연말 선물, 가족을 위한 생일 선물 구입 등 필요할 때마다 한인 업소를 이용했으나 후회해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연말 샤핑시즌을 앞두고 가족, 친구, 연인에게 선사할 선물을 이번에는 같은 값이면 한인타운에서 샤핑을 한후 타운식당에서 외식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줬으면 하는 것이 상인들의 바람이다. 한인들이 타운에서 사핑을 많이 할수록 타운경기 활성화로 캐시 플로어도 좋아져서 비즈니스가 성장하면서 결국의 타운에 일자리도 많아질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이다.
최근 들어 타운의 업소들은 이미 연말 경기에 대비, 고객을 끌어들이기 위해 전열을 가다듬고 있다. 예년보다 빠르게 매장을 연말 분위기가 나도록 바꿀 예정이며 고객들이 좋아할 양질의 연말 상품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물건 가격만을 내려서는 고객들의 발길을 끌어들일 수 없다는 점을 인식, 고객 서비스 개선에 힘을 쏟고 있다.
가정용 생활용품판매점 김스전기의 최영규 매니저는 “빠르면 10월말 매장 분위기를 연말 무드로 전환할 예정”이라며 “확장공사로 매장이 더욱 넓어진 만큼 더욱 다양한 연말 상품을 구비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제 전문가들은 업주들에게 중요한 것은 불경기를 극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라고 조언하고 있다. 고비만 넘기면 나아질 것이라는 자신감을 가질 것을 주문하고 있다. 이러한 믿음에 바탕을 두고 예정된 판촉 계획을 실천해 나간다면 떨어진 매상은 빠른 속도로 회복될 것이라고 했다.
남가주 한인경제단체협의회는 “한인들의 한인 업소를 이용시 업주들의 자신감을 키워주고 타운 경제를 살리는데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황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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