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보스턴·시애틀 등 대도시
실직·차압 탓 노숙자 가정 급증
최근의 경기 악화로 대도시에서 노숙자로 변하는 가정들이 급증하고 있다고 USA투데이가 21일 10개 대도시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나타났고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애틀랜타와 보스턴, 미니애폴리스, 뉴욕, 피닉스, 포틀랜드, 시애틀, 워싱턴에서의 정부 보조 요청 세대들이 크게 늘어났다.
‘노숙자 지원기구연합’의 필립 만가노 사무국장은 “어디를 가나 가족들이 갈 곳이 없다며 거주지 지원을 요청하는 가정들이 크게 늘어났다”면서 실직과 주택 압류가 가장 큰 요인이라고 밝혔다. 이외에도 식품 및 개솔린 가격 인상도 노숙자로 전락하는 요인 중의 하나로 나타났다.
포틀랜드의 노숙자 프로그램 담당자는 “지난 겨울부터 노숙자 가정들이 늘어나기 시작했다”면서 “지난 6개월동안 계속 급증추세를 보였다”고 전했다. 포틀랜드의 경우 비상 셸터 요청건수가 6월에 끝난 2008 회계연도에 전년대비 두배나 늘어났다.
신문은 각 도시 시장들이 노숙자 방지를 위한 10년 계획을 추진하면서 지난해까지만 해도 많은 진전을 보이고 있었다고 밝혔다. 가장 최근의 통계로는 2001년 1월 거리 또는 셸터에서 생활하는 노숙자 인구는 67만1,888명으로 2005년 1월보다 12% 줄어들었다.
한편 LA의 경우는 아직 2008년 자료가 없다고 답했고 마이애미는 큰 변화가 없다고 응답했으며 시카고는 주택 보조를 요청하는 가정이 크게 늘어나지는 않았지만 주택 소유주의 차압으로 인해 세들어 사는 세입자들의 퇴거가 늘어났다고 전했다.
▲뉴욕 - 2,747 가정이 지난 9월 셸터를 신청했으며 2007년 2,087건보다 늘었다.
▲미니애폴리스를 포함한 헤니핀 - 2008년 1~8월 880 가정이 셸터에 들어가 전년 동기 698가정보다 늘었다. 이중 10%는 렌트를 살던 가정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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