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한인사회의 대표적인 합창단 애틀랜타 한인 매스터코랄(AKMC)이 오는 26일 오후 5시 플레즌 힐 장로교회(3700 Pleasant Hill Rd. Duluth, GA)에서 ‘2008 가을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올해로 창단 15주년을 맞는 AKMC는 이번 연주회에서 밝고 아름다운 성가 곡들로 일반인에게도 잘 알려진 영국 작곡가 존 루터(John Rutter)의 대표적인 합창곡 ‘글로리아’를 메인 연주 곡으로 선보인다.
글로리아는 지난1974년 5월에 미국 오마하에서 존 루터의 지휘로 초연된 작품으로, 이번 무대에서는 오르간의 웅장함과 관악기의 앙상블, 그리고 타악기까지 더해져서 화려하고 웅장한 합창무대로 꾸며질 예정이다.
작곡가 존 루터는 1945년 런던에서 출생, 1975년부터 1979년까지는 캠브리지의 클레어 칼리지의 음대 학장으로 재직하였고, 1980년에는 레코딩 전문 실내악단인 캠브리지 싱어스를 창단한 바 있다.
현재 작곡과 지휘에 전념하고 있는 그는 유럽과 스칸디나비아, 그리고 북아메리카의 많은 콘서트홀, 대학, 교회, 음악축제, 음악컨퍼런스 등에서 초청지휘와 강의를 맡고 있다.
또한 1980년에는 Westminster 합창대학의 명예회원이 되었으며, 1988년에 교회음악가 길드 회원이 됐다.
한편 AKMC는 글로리아 외에도 아름다운 성가곡들과 영혼을 울리는 흑인영가, 한국적인 색채의 합창곡, 잘 알려진 한국 가요 등도 함께 선보일 계획이다.
또한 글로리아에서 협연하는 관악기 앙상블의 무대와 베이스 김명지씨의 독창무대가 같이 어우러져 오랜만에 한인들에게 가을정취에 맞는 풍성한 음악무대가 제공될 것으로 보인다.
찬양을 통한 선교와 우수한 교회 음악의 보급을 목적으로 1993년에 창단된 AKMC는 창단 이래 15년 동안 14번의 정기 연주회와 100여회의 초청 연주 및 순회 연주를 통해 고전에서 현대까지 각 시대와 여러 민족의 교회음악곡들과, 한국인의 정서에 친숙한 민요와 가곡 등 다양한 작품들을 연주해왔다. 문의: 678-431-9482 <김선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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