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아이 이름 ‘금요일’은 안돼” 판결
“아이의 이름을 `금요일’(베네르디)이라고 지을 수 없다.” 이탈리아 대법원인 파기원은 23일 제노바의 한 부부가 소설 로빈슨 크루소의 등장인물인 `프라이데이’를 따서 아이의 이름을 지은 것에 대해 이 같이 결정했다고 ANSA 통신이 전했다. 파기원의 담당 재판부는 이 날 판결문을 통해 “그 이름은 우스꽝스럽고, 빈정댐과 조롱의 대상이 되기 쉬우며, 그 이름을 지닌 아이에게 심각한 피해를 줄 수 있다”고 반대 이유를 밝혔다.
이란 신라 금관 모형으로 사기치려던 밀매상 체포
가짜 신라 금관을 고대 이란 왕실의 유물로 속여 팔려던 이란 유물 밀매상 일당이 경찰에 적발됐다고 이란 일간 함샤흐리가 21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이들 일당은 신라 금관 모형을 불과 수십 달러에 사들인 뒤 이를 고대 이란의 왕이 다른 나라 사절로부터 받은 선물이라며 150만달러에 속여 팔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귀한 보물을 입수했다는 정보를 고고품 밀거래선에 흘려 놓고 구매자가 나타나길 기다리다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네팔 왕국 마지막 왕 전기요금 체납해 단전위기
네팔 제헌의의 왕정폐지 선언으로 왕권을 박탈당한 ‘네팔 왕국’의 마지막 왕 갸넨드라 샤 일가가 고액의 전기요금 체납액을 해결하지 못해 단전위기에 놓였다고 현지 언론이 23일 보도했다. 네팔전력국(NEA)은 23일 과거 갸넨드라 국왕이 보유한 22개 궁전 등에서 사용한 전기요금 가운데 체납분이 114만달러에 달한다며 15일 이내에 이를 내지 않으면 전력공급을 차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러시아 외무장관 ‘이라크 미군 주둔 연장안’ 지지
미군의 이라크 주둔 시한을 연장하는 미-이라크 안보협정 합의안 승인이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 외무장관이 미군 주둔 연장안을 지지하고 나섰다고 뉴욕타임스가 23일 보도했다. 현재 진행 중인 미-이라크간 안보협정 합의안의 핵심은 2011년까지 미군을 이라크에 주둔토록 허용한다는 내용으로, 유엔이 위임한 미군의 이라크내 활동 시한이 오는 12월31일 만료되기 때문에 새 협정을 승인할 경우 미군은 주둔 근거를 새로 마련하는 셈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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