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세종장학재단(회장 이세희)은 올해 44명의 장학생을 발표했다.
세종재단에 따르면 2008-09학년도 장학생은 대학·대학원생 36명, 고등학생 8명이며, 일반장학생이 김광열씨(하바드대) 등 14명, 지정장학생이 고은정(워싱턴 리더십 아카데미)씨 등 30명이다.
장학심사위원장을 맡은 이문환 교수(타우슨대)는 “이번 심사는 경제적 필요성, 학과성적, 지역성을 우선 고려해서 선출했다” 고 심사기준을 전하며 “신청에세이를 읽으며 비록 장학생으론 선발되지 못했지만 훌륭한 생각과 비전을 가진 한인 2세들이 많은 것을 보고 큰 희망을 갖게 됐다” 고 말했다. 이 교수는 “한인사회가 다음 세대들에게 더 많은 격려와 응원을 줬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이세희 회장은 “미주세종장학재단의 인지도가 높아지면서 전국 각지에서 장학금 신청이 쇄도했다”며, “특히 미국 경제 사정이 나빠지면서 80명이 넘는 1.5세, 2세들이 신청해왔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안타깝게도 올해는 44명의 학생들에게만 장학금을 수여하게 돼 마음이 무겁다”며, “어려운 경제 중에도 장학금 모금에 물심양면으로 후원해 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장학생 시상식은 오는 11월 2일(일) 오후 7시 엘리콧시티 소재 터프 벨리 리조트 호텔 카메오홀에서 장학금 모금 음악회를 겸해 갖는다. 이번 음악회에는 채혁, 소프라노 김주영, 피아노 주하나 양이 가을 밤을 선율로 깊게 물들일 가곡과 아리아를 선보인다. 이 음악회 및 만찬의 입장료는 50달러. 장학생은 무료이다.
장학생 명단은 아래와 같다.
▲일반장학생(14명):김광열(하버드), 김은지(코넬), 김태준(존스합킨스), 박영재(메릴랜드), 서은정(하워드), 손지연(프린스턴), 오주현(버지니아), 윤수지(펜실베이니아), 이규원(UMCP), 제지유(카네기 멜론), 최수지(조지타운), 홍고은(UMBC), 홍원표(파이크빌고교), 홍지혜(피바디).
▲지정장학생(30명):고은정(워싱턴 리더십 아카데미), 김련옥(연변예술대), 김별(UCLA), 김영걸(연변과기대), 김인기(타우슨), 김재환(메릴랜드), 김춘화(연변과기대), 량향란(연변예술대), 박세환(하워드커뮤니티칼리지), 배장환(워싱턴 리더십 아카데미), 백승현(펜실베이니아), 송수현(워싱턴 리더십 아카데미), 신미연(드레셀), 안미령(연변예술대), 안성래(연변과기대), 안지웅(웨슬리신학대), 유원석(워싱턴 리더십 아카데미), 유재원(후드 칼리지), 윤선교(UMBC), 이기태(UCA), 이용헌(워싱턴 리더십 아카데미), 임관택(리버티 침례신학대), 장성률(연변예술대), 정다희(롱리치고교), 정세은(UMBC), 정현정(워싱턴 리더십 아카데미), 주하나(줄리아드), 최예지(버팔로),태성철(연변과기대), 허범회(메릴랜드법대)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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