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열린 글로벌 코리아 섬유주간 행사 개막식 모습.
코트라 LA무역관(관장 김상철)과 한국섬유산업연합회가 공동주관하는 ‘글로벌 한국 섬유주간 2008: 프리뷰 인 LA’ 행사가 27~29일 3일간 LA 캘리포니아 마켓센터에서 개최된다.
이 행사는 미서부 최대 섬유직물 전문박람회인 ‘LA 인터내셔널 섬유쇼‘와 연계해 3년째 열리고 있으며, 한국 섬유주간 행사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올해는 직물 56개, 의류 20개 등 76개 한국 업체가 참가한다. 코트라 측은 미국 실물경기가 위축된 시점에서 소비자들이 중저가 상품에 대한 구매로 소비 패턴이 변하고 있는 것을 감안, 원화 평가절하로 회복되고 있는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현지 바이어들을 유인한다는 전략이다. 또 일부 직물 바이어들이 의류 완제품 수입을 시작하고 있는 점을 감안, 의류업체 참가수도 작년의 두 배 수준으로 늘렸다.
코트라는 지난해와 비교해 부대행사는 줄이고, 전시 상담회에 주력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27일 오전 개막식을 시작으로 오후 5시에는 캘리포니아 마켓센터 입구 패티오에서 네트워킹 리셉션과 패션쇼가 연이어 개최된다. 특히 이날 패션쇼에는 몬테밀라노 등 한국 5개 의류업체가 ‘퓨전’을 주제로 참가하며, 한국 음식 맛보기, 전통춤 등의 한류행사가 겸해지게 된다.
김상철 관장은 “한미 FTA 시대 도래를 앞두고, 섬유산업에 있어 LA와 서울간 연결 관계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특히 LA는 글로벌 한국 섬유 플레이어의 메카로 그 역할을 확대해 갈 수 있도록 섬유주간 행사를 브랜드로 정착시켜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323)954-9500 ext.122
<배형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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