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A 앤더슨 경제 연구소는 부동산 경기의 회복으로 인해 오렌지카운티 경제가 내년에 좋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앤더슨연구소 전망 “집값 내년 여름 바닥칠 것”
부동산 회복되면서
경제전반 파급 효과
인플레는 낮은 수준
일자리 증가세 반전
오렌지카운티 지역의 경제가 내년에는 다소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UCLA 앤더슨 경제 연구소가 최근 발표한 경제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그동안 침체를 보였던 OC 부동산 경기가 내년 중순부터 회복되면서 경제 전반에 걸쳐서 파급효과를 일으켜 회복세로접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이 경제 보고서는 OC 주택판매가 이미 활발해지고 있는 가운데 집값도 내년 여름 바닥을 친 후 하반기에 안정을 찾을 것으로 예상했다. 중간가격은 최고치 경신이 예견되고 있는 2013년에 비해서 10만달러가량 낮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 보고서는 또 그동안 꾸준하게 경제를 괴롭혀온 OC 일자리 감소도 내년에는 중단되고 오히려 미미하지만 고용 증대를 가져올 것으로 예측했다.
인구는 계속해서 증가하고 평균 임금은 1년에 최소 3.5% 오르며, 에너지 가격이 오르지 않는 한 인플레이션은 낮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OC 서브프라임 산업의 붕괴로 인해 발생한 대량 실직을 완전히 회복하기 위해서는 수년간이 걸릴 것으로 UCLA 경제학자들은 내다보았다. 제리 닉켈스버그 수석 경제학자는 “오렌지카운티는 지난 2년 동안 파이낸셜 분야에서 2만8,000개의 일자리를 잃었을 정도로 고용시장에 큰 구멍이 났다”며 “이것을 채우기 위해서는 5~6년의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OC의 경우 부동산과 금융 분야는 약세를 보이는 반면 관광업은 여전히 안정세를 보이고 있고 전문 분야, 과학, 기술 분야의 고용은 전혀 영향을 받지 않고 있으며, 헬스케어와 교육 분야에서는 오히려 일자리가 늘고 있다.
한편 UCLA 앤더슨 경제연구소는 한때 25%까지 급등하던 주택가격은 내년에 9% 하락한 후 향후 4년에 걸쳐서 3.5~6% 상승하고 중간가격은 2013년에 52만3,563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모기지 연체와 주택 차압은 올해 최고를 기록한 후 내년부터 점차적으로 줄어들기 시작하며, 가격이 안정을 찾을 것으로 내다보았다.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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