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사랑모임 이기윤 회장 출간 화제
‘오렌지 글사랑 모임’의 이기윤(73·사진) 회장이 문학활동 50여년만에 처음으로 시집 ‘반사체’(출판 세일 C&P)를 출간해 화제가 되고 있다.
고등학교 재학 중 ‘학원’ 잡지에 시가 당선되어 창작활동을 시작한 이 회장은 친구인 김오차(세일학원 이사장, 시조시인)씨의 간곡한 권유로 1955년부터 지금까지 쓴 작품 중에서 108편을 간추려 이번에 책으로 펴냈다.
이기윤 회장은 “그동안 제 작품이 마음에 들지 않아서 출판을 꺼려 왔는데 나이도 들고 친구의 요청도 있고 해서 책을 내게 되었다”며 “변변치 못한 제 작품이 활자화 되어 다른 사람에게 읽힌다는 것 자체가 부끄럽다”고 말했다.
미주한국문인협회 김동찬 회장은 “늘 나직한 목소리로 자분자분 우리 젊은 후학들에게 당신의 살아온 이야기를 들려줄 때면 이렇게 곱게 생긴 분이 어쩌면 그렇게 험하고 다양한 삶을 살아오셨을까 놀라곤 한다”며 “용기와 창의력을 가지고 질곡의 현대사를 헤쳐 오신 그분의 경륜과 학식, 한의학 박사로서 의료선교 사역을 하면서 창작하신 시이니 감동이 시편들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 있다”라고 평했다.
고려대 국문과를 졸업하고 조지훈 시인으로부터 ‘종파’라는 아호를 받은 이 회장은 한의사이자 한의과 대학교수로 의료선교 봉사활동을 하고 있으며, 남가주에서 20여년 동안 거주하고 있다. 이 회장은 ‘사단법인 한국문인협회 회원’ ‘한맥문학동인회’회원, ‘한맥문학가협회’이사, ‘재미시인협회’회원, ‘미주 크리스찬문인협회’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714)315-1040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