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분과 피부색에 상관없이 모든 주민에게 공정하게 법을 적용하겠습니다.”
오는 11월4일 선거에서 OC 수피리어 코트 판사직에 도전하는 데브라 카리오 후보는 평생을 공직자로 살아왔다. 대학을 졸업한 뒤 라구나비치 경찰국에서 경찰로 일한 것을 시작으로 법정 경관, 판사 서기관, 관선 변호사, OC 검찰 등으로 일하며 법과 관련된 다양한 경험을 했다.
카리오 후보는 기본적으로 모든 사람이 법 앞에 평등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는 “70년대 여자로 경찰에 투신하면서 차별을 직접 겪었고, 법정에서 다양한 판사를 직접 접하면서 모든 사람에게 공정하게 법의 잣대를 적용하는 판사가 돼야겠다고 마음을 먹었다”며 한인사회의 지원을 부탁했다.
현재 OC 검찰국에서 사기사건 전문 검사로 재직하는 등 OC 법조계에서 20년 넘게 활발하게 활동해 온 그는 민주당과 공화당에 상관없이 다양한 정치인과 단체로부터 지원을 받고 있다. 로레타 산체스 의원, 크리스 노비 수퍼바이저, 토니 로카커스 검사장, 폴 워터스 샌타애나 경찰국장, OC 셰리프협회, OC 소방관협회 등이 카리오 후보를 공개 지지했다.
평생을 법과 관련된 공직에 종사한 전형적인 커리어 우먼이지만, 가족의 가치를 그 무엇보다 소중하게 생각한다. 임종이 가까운 아버지와 마지막을 함께 하기 위해 1년 가까이 휴직했고, 그 뒤에는 바쁜 며느리 대신 어린 손자를 돌봐주기 위해 관선변호사직을 사임하기도 했다.
카리오 후보는 “OC는 인종적·문화적으로 다양해지고 있다”며 “이번 선거에서 판사로 선출되면 주민의 다양성을 이해하고 대변할 수 있는 판사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www.debracarrill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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