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G 9명 경합… 지지후보 따라 한인들 유세 경쟁
박동우 커미셔너는 스티브 존스 후보를
리처드 최 회장은 앤드류 도 후보 지원
두 명의 시의원을 선출하는 가든그로브 시의원 선거에서 아홉 명의 후보가 치열한 경쟁을 벌여 4파전의 양상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한인사회에서도 GG시 박동우 커미셔너가 스티브 존스 후보, OC 한미연합회 리처드 최 회장이 앤드류 도 후보를 지원하는 등 막판 지지 열기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가든그로브 시의원 선거에 출마한 후보들의 사인이 한인타운에 즐비해 있다.
박동우 커미셔너를 주축으로 한 한인사회 일부 인사들은 스티브 존스 후보를 위해 조촐한 기금모금 자리를 마련하는 등 선거운동에 힘을 보태고 있다. 또 리처드 최 회장은 앤드류 도 후보를 한인 언론을 통해서 홍보하고 있다.
박동우 커미셔너는 “스티브 존스 의원은 현직으로 한인사회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알고 있고 모든 동료 시의원은 물론 GG 경찰국과 소방국의 지지를 받고 있는 진정한 GG시의 일꾼”이라며 한인사회의 지원을 부탁했다.
리처드 최 회장은 “1.5세 이민자로 아시아 문화를 이해하는 앤드류 도 후보는 자넷 누엔 수퍼바이저 수석 보좌관으로 GG 길 분리대 철거 예산을 집행하는 등 한인사회 문제 해결에 앞장서 왔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또 “베트남 커뮤니티의 투표율이 워낙 높아 두 석 모두 베트남계 후보가 가져갈 수 있다”며 “앤드류 도와 트렁 누엔 후보가 앞서 나가고 있지만, 린 호 후보가 반사이익을 누릴 수도 있다”고 말했다.
만일에 이번 선거에서 리처드 최 회장이 주장한 것처럼 베트남계 후보 2명이 당선될 경우 GG 시의회는 디나 누엔 현 시의원에 이어 3명이 베트남계로 시 역사상 처음으로 시의회를 과반수를 차지하게 된다.
선거 관계자들은 출마자 중에서 현직 의원인 스티브 존스 후보와 베트남계인 앤드류 도·트렁 누엔·린 호 후보가 두 석의 시의원 자리를 놓고 마지막까지 경쟁을 펼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트렁 누엔 후보는 밴 트랜 주하원의원이 지지하고 있으며, 앤드류 도 후보는 자넷 누엔 카운티 수퍼바이저 수석보좌관이다. 민주당계인 린 호 후보는 텟축제를 주관하는 베트남 학생연맹의 후원을 받고 있다.
한편 가든그로브 시장 선거는 빌 달튼 현 시장이 재출마한 데다 마땅한 경쟁자가 없어 재선이 확실시 되고 있다.
<이의헌 기자>
11월4일 선거에서 두 석의 가든그로브 시의원 자리를 놓고 막판 혼전을 벌이고 있는 주요 후보들. 위쪽부터 스티브 존스, 앤드류 도, 트렁 누엔, 린 호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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