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오와 정육공장이 직원들의 봉급에서 부적절하게 공제한 혐의로 적발돼 거의 1,000만달러의 벌금이 부과됐다.
지난 5월 이민국 단속으로 거의 400명의 불법체류 직원들이 체포된 바 있는 ‘애그리프로세서즈’(Agriprocessors Inc.)는 전국 최대 규모의 유대인 ‘코셔’(kosher) 정육공장 중 하나로 2006년 1월에서 올해 6월 사이 2,001명의 직원들의 봉급에서 안전 유니폼 비용 명목으로 총 19만2,597달러를 공제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오와 노동력 개발부는 직원들이 의무적으로 착용해야 하는 의류에 대해 비용을 공제할 수 없다며 9만6,436건에 건당 100달러 벌금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애그리프로세서즈는 또 직원 1,073명의 봉급으로부터 ‘판매세’ 명목으로 7만2,000달러를 공제했으며 지난 5월 단속에서 체포된 42명의 직원들에게 마지막 급료를 지불하지 않았고 26만4,786달러를 미납한 것으로 나타났다. 애그리프로세서즈는 앞서 지난달에도 32명의 규정 미달의 미성년 노동자들을 채용, 아동노동법 위반한 혐의로 적발된 바 있는데 13세 어린이가 톱, 칼 등 미성년자에 금지된 장비로 일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 5월 이민국 단속 당시 애그리프로세서즈의 인적자원부 매니저였던 로라 얼트하우스(38)는 29일 불법체류자 은닉 및 신분도용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 최저 2년에서 최고 12년의 징역형을 선고 받을 수 있다.
<우정아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