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마트 등 한인업소 20여개 입주
지난달 정식 오픈
한인식당은 평일에도
바깥까지 줄설 정도
타민족 손님도 많아
지난달 어바인에 정식 오픈한 아시안 샤핑몰 ‘다이아몬드 잼보리 샤핑센터’가 전반적으로 경기가 좋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주말이면 마켓 손님 때문에 야외 주차장이 부족하고, 북창동순두부 등 한인 식당은 평일에도 업소 바깥까지 줄을 설 정도다. 관계자들은 어려운 경제 상황에도 이곳에 손님이 몰리는 이유로 다른 샤핑몰과의 차별성과 좋은 위치를 꼽고 있다.
어바인 잼보리와 알톤 팍웨이에 위치한 다이아몬드 잼보리 샤핑센터는 다문화 샤핑 공간이라는 컨셉에 맞춰 한국, 중국, 일본, 대만, 그리스 등 각 커뮤니티를 대표하는 40여곳의 식당과 소매점이 입주해 있다. 중국계 투자자가 개발했지만, 앵커 테넌트인 H마트를 비롯해 전체 업소의 절반 정도가 한인업소여서 한인상권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곳에서 영업 중인 한인업소는 H마트, 신한은행, BBQ치킨, 북창동순두부, 채반, 누리봄 한방병원, 세피오레, 하이모, 팔레스뷰티, 캠퍼스 비디오 등 약 20곳. 2만4,000스퀘어피트의 넓은 독립매장을 차지하고 있는 H마트 안에도 한진택배, 춘추여행사, H주얼리, 진가네, 소반, 뜨레주르, 화장품 가게, 건강식품 전문점 등이 입주해 잇다.
북창동순두부 이기평 전무는 “한인사회뿐 아니라 다른 커뮤니티에서도 좋은 업체들이 많이 입주해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는 것 같다”며 “점심에는 인근 회사 직장인, 저녁과 주말에는 가족단위 손님이 많고 중국계 손님이 많은 게 특징”이라고 말했다.
렌트비가 LA 한인타운만큼 비싸지만 어바인에 상가의 접근성도 좋고 타민족 손님도 몰려들어 한인 업주들은 일단 만족을 나타내고 있다. OC 남부지역에 마땅한 한인 샤핑몰이 없어 미션비에호와 레익우드 등에서 올라오는 샤핑객도 적지 않다.
H마트 로렌스 오 과장은 “중국산 식품 안전성 파동으로 인해 중국 커뮤니티 손님이 크게 늘어 한인과 타민족 고객 비율이 반반 정도 되는 것 같다”며 “가격 경쟁력이 있고, 샤핑몰에서 원스탑 샤핑이 가능하기 때문에 백인 손님도 늘고 있다”고 말했다.
<이의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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