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 한인학부모회 이번주말 교회 중심 서명운동
주정부 커리큘럼 회의
정규과정서 빠지도록
3일 청원서 보내기로
한국 역사를 왜곡 표현해 논란을 불러 일으키고 있는 ‘요코 이야기’(So Far from Bamboo Grove·사진) 퇴치를 위해 적극 나서고 있는 5개 OC 한인학부모회는 이번 주말 동안 한인 교회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요코 이야기 퇴출 청원 서명운동’에 한인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촉구하고 나섰다.
한인 학부모회측은 오는 5일(수) 새크라멘토에서 열리는 주 교육부 커리큘럼 개편 회의에서 ‘요코 이야기’가 정규 교과과정에서 빠질 수 있도록 하기위해 이번 주말동안 되도록 많은 서명을 받아 3일(월) 주 교육부에 청원서를 송부할 예정이다.
이에 한인 학부모회 자원봉사자들은 ‘남가주 사랑의 교회’‘감사한인교회’ ‘생수의 강 교회’ ‘은혜 한인교회’를 비롯해 10여개의 한인교회에 부스를 설치해 교인들을 주 대상으로 서명을 받을 예정이다.
한인학부모회는 또 학부모들의 개인 이메일이나 연락망, 한인단체들의 웹사이트 등 사용할 수 있는 방법과 수단을 모두 동원해 주말동안 최대한 서명을 받아서 단합된 한인 커뮤니티의 힘을 보여줄 계획이다.
세리토스 고교 한인학부모회 김도원 회장은 “요코 이야기는 한 개인이 아니라 한인 커뮤니티 전체의 이미지와 관련있기 때문에 모든 한인들이 나서서 이를 저지해야 한다”며 “서명운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가주 사랑의 교회’에서 서명운동을 펼치는 위트니 고교 한인학부모회 최형술 회장은 “1일(토) 교회 체육관에서 개최되는 헬스페어에 교인뿐만 아니라 일반 한인들도 많이 참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이번 서명운동에 한인 자원봉사자들이 많이 참여해 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최 회장은 서명운동에 동참을 원하지만 시간이 없어 교회로 갈 수 없는 한인들은 mackousa@yahoo.com으로 연락하면 청원서 사본을 이메일로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또 www.yonseiusa.org를 통하면 청원서를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서명한 청원서류는 최 회장에게 직접 팩스(562-229-0413)하거나 아니면 California Department of Education 1430 N Street, #1101 Sacramento, California(916-319-0827)로 5일 이전에 도착할 수 있도록 우편으로 보내면 된다.
‘요코 이야기’는 일본계 미국인 작가 요코 가와시마 왓킨스의 자전적 소설로 1986년 비치 트리(Beech Tree)에서 최초로 출판되었으며, 한국인을 사악한 사람, 강간자로 묘사한 내용이 담겨 있어 한인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
한편 5개의 OC 한인학부모회는 2일 저녁 8시 풀러튼의 모찌라테 식당에서 모임을 갖고 이번 주말동안 펼친 서명운동을 통해서 받은 청원서를 정리해 3일 우편을 통해서 새크라멘토 교육부에 송부할 예정이다.
세리토스 고 한인 학부모회 김도원 회장 (562)921-0500, 위트니고 최형술 회장 (562)292-5605, 어바인 학부모회 캐롤 최 회장 (949) 677-3325, 서니힐스 학부모회 헤티 홍 회장 (714)448-9711.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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