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학교에서 배운 한국어 실력을 겨루는 제 7회 글짓기 및 백일장 대회에서 장윤석(13·중앙한국학교) 군이 장원 없는 준장원을 차지했다.
워싱턴한국학교협의회(회장 김대영)가 1일 헌던 소재 열린문장로교회에서 마련한 이번 행사에는 23개 학교에서 148명이 참가, 백일장, 글짓기, 편지쓰기, 짧은 글짓기 부문에서 경합을 벌였다.
6개 부분으로 나눠 진행된 글짓기에서는 호산나 한국학교가 4개 부문에서 1등 수상자를 배출하면서 최우수 한국학교로 선정됐다. 2개 부문에서 1등 수상자를 배출한 열린문한국학교는 우수학교로 선정됐다.
준장원을 차지한 장윤석(록키 런 중학 7학년) 군은 ‘우리나라 섬 독도는’ 이라는 제목아래 “독도는 신라 지증왕 13년, 514년에 신라 장군이자 영웅인 이사부가 발견한 섬”이라고 소개한 후 “왜놈들이 독도를 일본 땅이라고 우기는 것을 들었을 때에는 분노와 황당함 그리고 허무함과 슬픔을 한꺼번에 느꼈다”고 표현했다.
이날 심사는 이문형 씨등 문인회원과 한국학교 교사 등 총 21명이 담당했으며 내용, 문장 구성력, 철자법, 띄어쓰기 등을 기준으로 채점됐다. 한국학교협회 김대영 회장은 “학생들이 조사 사용에 있어 좀 부족한 점이 있었지만 전체적으로는 한국어 수준이 점점 나아지고 있는 것을 느낀다”고 말했다.
한편 대사관의 곽봉종 교육원장은 학부모들과 별도로 가진 간담회에서 “최근 한국인을 가해자, 일본인을 피해자로 묘사한 ‘요코 이야기’가 추천도서 목록에 들어가 워싱턴에서도 이슈가 되고 있다”면서 “이해 당사자인 학부모들 차원에서 지혜롭게 대응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최정범 독도 수호위원장은 이날 행사를 개최한 한국학교워싱턴협의회에 500달러를 전달했다.
이날 행사는 주미한국대사관 교육원(원장 곽봉종), 워싱턴문인회(회장 이영묵), 독도수호특별위원회(위원장 최정범)가 후원했다.
각 부문 수상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짧은 글짓기 부문: 1반- 1등 김나은(호산나) 2등 류준호(열린문) 3등 김지수(하상) 옥주은(열린문)/ 2반- 1등 이아랑(호산나), 주소예(영생), 3등 고유한(새언약) 박대영(하상).
▲편지쓰기 부문: 1반- 1등 이예랑(호산나), 2등 문지인(하상), 3등 배사랑· 이영건(열린문)/ 2반- 1등 옥주영(열린문), 2등 한민홍(맥클린), 3등 서정인(중앙) 장은영(성 김안드레아).
▲글짓기 부문: 1반- 1등 김나혜(호산나), 2등 우지원(벧엘), 3등 서영채·이주영 (워싱턴통합)/ 2반- 1등 정서희(열린문), 2등 김지윤(휄로십 VA), 3등 문신실(열린문), 김신애(벧엘).
▲백일장: 준장원 장윤석(중앙), 장려 나정욱(워싱턴통합) 안혜민(중앙).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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