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한인- 마술 가르치는 정건오씨
컴퓨터의 발달로 밖에 나가지 않으려는 어린이들이 계속 늘어나고 있어요. 어떻게 하면 아동들을 교회로 많이 끌어들일 것인지 고민하다가 마술을 시작했죠”
OC 한국일보 문화센터에서 오는 15일부터 매주 토요일 마술교실을 오픈하는 마술사 정건오(39·엔지니어)씨는 마술공연을 통해 하나님의 말씀을 전파하는 ‘전도사’이다. 한국에서 ‘매직복음 선교단’ 회원으로 활동해 온 그는 2006년 가족과 함께 남가주로 이민 온 후 꾸준히 마술 전도를 하고 있다.
정씨는 “단순한 마술이 아니라 마술을 통해서 저와 아이들이 함께 호흡을 할 수 있는 통로를 열어주는 것”이라며 “아동들이 함께 참여하고 재미있게 놀아주는 가스펠 매직을 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의 유명 마술사로 어린이 마술을 제일 잘하는 ‘소방관 마술사’ 정영권씨로부터 마술을 전수받은 정씨는 어린이들뿐만 아니라 독거노인, 편부모와 자녀들과 불우한 단체들을 초청해 마술 공연도 펼치고 있다. 다음달 27일에는 LA 한국교육원 강당에서 무료 매직 콘서트를 겸한 송년 모임을 개최할 예정이다.
정씨는 “예전처럼 빵이나 캔디로 요즘 아이들의 마음을 사로잡기가 어렵다. 하지만 ‘마술’은 아직도 아이들이 너무 좋아한다”며 “아이들에게 웃음을 주기 위해 날마다 마술연습을 게을리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정씨는 15일 한국일보 문화센터에서 열리는 마술 기초반 교실을 통해서 마술 배우는 자세, 시범 마술, 손 꼬는 마술, 젓가락 마술, 주사위 마술, 고무줄 마술, 코인과 착시 마술, 숫자 알아맞히기, 코인 마술 등을 지도한다.
정씨는 마술공연뿐 아니라 풍선장식을 통해서도 많은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전하고 있다. 그는 한국일보 문화센터에서 마술공연(오후 3~4시)에 앞서 풍선 교실(오후 2~3시)을 갖는다.
(213)550-8699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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