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시절 이름을 날렸던 쿼터백 브레이디 퀸이 마침내 벤치 신세를 면하게 됐다.
브라운스 QB 교체
노터데임에서 명성을 떨쳤던 쿼터백 브레이디 퀸이 마침내 NFL에서 그 실력을 보여줄 기회를 잡았다. 올 시즌 디비전 우승후보로 꼽혔던 클리블랜드 브라운스가 3승5패로 실망만 안겨주던 끝에 주전 쿼터백을 퀸으로 바꾸기로 했다.
브라운스의 로미오 크리넬 감독은 6일 덴버 브롱코스와의 대결을 앞두고 3일 퀸을 스타팅 쿼터백으로 발표했다. 지난해 난데없이 나타나 올스타로 뽑혔던 데릭 앤더슨은 올해 동료 리시버들, 특히 브레일론 에드워즈가 패스를 여러 번 떨어뜨린 탓도 있지만 기복이 심해 결국 백업으로 밀렸다. 에드워즈는 올 시즌 떨어뜨린 패스(dropped pass)가 13개로 NFL 전체에서 가장 많다.
크리넬 감독은 전날까지만 해도 쿼터백을 바꿀 계획이 없다고 말했지만 하루 만에 생각이 바뀌었다. 꺼져가는 플레이오프 진출 희망을 살리기 위한 승부수로 풀이된다.
전날 볼티모어 레이븐스에 27-37로 패한 홈경기에서 막판 앤더슨이 짧은 패스를 상대 수비수의 품에 안겨줘 상대의 터치다운으로 리턴 된 것을 보고 “브레이디! 브레이디!를 외쳤던 팬들은 소원을 푼 셈이다. 브레이디는 2년 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에서 뽑힌 후 앤더슨의 선전에 밀려 지난 2년 동안 패스 8개를 던지는데 그쳤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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