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시의원 후보들이 풀러튼, 어바인, 라팔마 등의 지역에서 경합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가든그로브와 웨스트민스터에서 출마한 베트남계 후보들의 당락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남가주 최대의 베트남 커뮤니티를 형성하고 있는 웨스트민스터시는 이번 시의원 선거에서 트렁 디프(25·미드웨이 위생국 이사) 후보가 당선될 경우 시의원 5명 중에서 3명이 베트남 계가 차지해 과반수 의석을 넘어 미 전국에서 베트남계가 의회 다수를 차지하는 최초의 시가 된다.
2명의 시의원을 뽑는 이번 선거에 출마한 5명의 후보들 중에서 트렁 디프 후보는 4일 오후 9시 현재 3위를 달리고 있지만 2위와의 표차이가 500표 가량으로 언제든지 역전이 가능한 상황이다.
가든그로브 시의원 선거에는 앤드류 도, 트렁 누엔, 린호 후보 등 3명의 베트남 후보들이 출마했다. 이중에서 자넷 누엔 카운티 수퍼바이저 수석 보좌관인 앤드류 도 후보는 9시 현재 2위로 당선권에 진입하고 있다. 린 호 후보는 4위로 다소 뒤떨어져 있지만 판세를 뒤엎을 가능성도 있다.
2명의 시의원을 뽑는 GG 시의원 선거에서 베트남계가 모두 당선될 경우 웨스트민스터시와 마찬가지로 GG시 역사상 처음으로 베트남계가 시의회를 장악하게 된다. 이번 선거에서 1명만 당선되어도 디나 누엔 현 시의원과 함께 베트남계가 시의회에서의 입김이 예전보다 강해진다고 볼 수 있다.
한편 가든그로브 시장 선거는 빌 달튼 현 시장의 당선이 거의 확실시되고 있다. 달튼 시장은 9시 현재 1만985표로 경쟁 후보인 캐런트레시 모어랜드 우르다와 9,000여표 차이로 앞서고 있다.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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