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치러진 미국의 본 선거에는 전국적으로 16명의 한인 후보가 출사표를 던져, 이중 7명이 당선되는 성과를 올렸다. 7명 중 2명이 초선 고지를 정복한 자들이다.
비록 역대 가장 많은 17명의 한인이 출마해 14명이 무더기 당선됐던 지난 2006년 중간선거보다는 못한 결과지만 캘리포니아주에서는 한인 1세 이민자로는 처음으로 강석희 후보가 직선시장에 선출되는 등 나름대로 의미 있는 기록을 남겼다. 남가주 오렌지카운티 시의원 출신인 강 후보는 이번 시장 도전에서 52.2%의 득표율을 획득, 47.8%를 얻은 상대 후보를 따돌리고 미주 한인 이민사의 새로운 한 획을 그었다.
과거 김창준 전 연방하원의원이 가주 다이아몬드바 시장을 지냈지만 직선제 선출 시장은 아니었고 뉴저지 에디슨 최준희 시장은 한인 1.5세로 선출된 첫 직선시장이란 기록을 갖고 있다. 이외 가주 치노밸리 교육위원에 출마해 16.5%를 득표한 제임스 나 후보와 네바다 노스라스베가스 제3선구 치안판사 선거에서 60%의 압도적인 표차를 얻은 이기숭(미국명 크리스) 후보 등이 올해 처음 정계 출사표를 던져 승리를 거머쥔 인물로 이름을 올렸다. 이밖에 최석호(미국명 스티븐) 후보가 가주 어바인 시의원에, 메리 정 하야시 후보는 가주 샌프란시스코 제18지구 하원의원에, 샤론 하 후보는 하와이 제40지구 주하원의원에서 각각 재선에 성공했다.
실비아 장 룩 하와이 제26지구 하원의원은 무투표 당선으로 가뿐히 6선 도전의 꿈을 이뤘지만 차기 주지사 출마를 목표로 오리건주에서 6선에 도전한 임용근 하원의원은 패배의 쓴 잔을 마셨다. 또한 초선에 도전했던 버지니아 한(가주 플러튼 시의원), 스티브 황보(가주 라팔마 시의원), 테
드 홍(하와이 주 상원의원), 김영민(오리건 주 상원의원), 채동배(텍사스 제5고등법원 판사 플레이스 3), 티나 유(텍사스 제5고등법원 판사 플레이스 8) 후보 등은 모두 낙선했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it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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