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하루 종일 본선거 핫라인을 운영한 청년학교 직원들이 한인 및 아시안 유권자들의 투표관련 문의를 받고 있다.
한인유권자들은 투표참여에 대한 인식은 높은 반면 투표참여 방법에는 익숙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뉴저지 본선거가 실시된 11월4일 오전 7시부터 자정까지 ‘선거 핫라인’을 운영한 청년학교(사무국장 문유성)와 뉴욕뉴저지한인유권자센터(소장 김동석)는 투표참여 방법에 대한 문의가 끊이지 않았다며 이에 대한 한인유권자들의 관심과 지속적인 홍보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날 오전 7시부터 선거 핫라인을 운영한 청년학교는 하루 종일 100통이 넘는 전화가 걸려왔고 투표장소 확인과 지참물에 대한 질문이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나영숙 프로그램 디렉터는 “매년 선거가 실시되지만 매번 똑같은 질문이 반복되고 있는 것은 미국선거에 대한 이해부족에 따른 것으로 이에 대한 한인 유권자들의 관심과 선관위 홍보, 커뮤니티차원의 교육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이어 “본선거와 예비선거를 혼동, 투표자격 유무를 묻는 질문이 많았고 투표기기 사용법과 임시선거투표용지(Affidavit Ballots) 사용법, 유권자 권리에 대한 문의가 뒤를 이었다”고 덧붙였다.
역시 이날 오전 7시부터 뉴욕과 뉴저지 두 곳에서 ‘선거 핫라인’을 운영한 뉴욕뉴저지한인유권자센터도 4개 라인을 통해 하루동안 200통이 넘는 전화문의를 받았다. 유권자센터 박제진 변호사는 “뉴저지는 팩스라인을 전화라인으로 변경, 2개의 라인으로 선거관련 각종 정보를 제공했는데 뉴욕뉴저지 모두 투표장소 확인 문의가 가장 많았다. 이외 투표기기 사용법문의, 주소변경 문의, 예비선거와 본선거 차이점 문의 등이 뒤를 이었다”고 밝혔다.
박 변호사는 “뉴저지 선관위가 발송한 ‘견본 투표용지’를 받지 못했다는 유권자들의 신고와 본선거 유권자등록 마감일 전에 유권자등록을 마쳤는데도 선거인 명부에 이름이 누락, 투표를 하지 못했다는 유권자들의 신고도 있었다”며 “이 사안들을 이번 선거에 대한 불편부당 사례로 선관위에 공식 제기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청년학교와 유권자센터, 아시안아메리칸법률교육재단은 이번 선거를 통해 차별 혹은 불편부당 사례를 겪은 한인유권자들의 신고를 접수하고 있다. ▲문의: 718-460-5600(청년학교), 718-961-4117(유권자센터)
<이진수 기자> jinsu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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