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학부모회를 찾아- 1. 우드브릿지 고교
교육의 도시 어바인시에는 초등학교 22개, 중학교 6개, 고등학교 7개가 자리 잡고 있다. 이 학교들에는 한인학생들이 다수 재학하고 있고 자체적으로 한인학부모회가 결성되어 있는 학교들도 상당수 된다. 어바인 한인학부모회(IKPA)의 캐롤 최 회장은 “한인학부모회의 활동이 상당히 활발한 편”이라고 말했다. 한인학부모회의 이모저모를 시리즈를 통해서 소개한다.
열성회원 40여명
매년‘신입생 환영회’와‘선후배 만남’ 등 행사
기금마련 이벤트도 마련
8년 전 결성된 ‘우드브리지 고교 한인학부모회’(공동 회장 허종현·오민정)는 가장 모범적인 한인 학부모회로 통하고 있다. 정기적으로 모임에 참석하고 있는 한인학부모는 40여명으로 학부모, 학생, 학교들을 위한 각종 이벤트를 마련하고 있다.
이중에서 이 학부모회가 매년 개최하고 있는 ‘신입생 환영회’는 잘 알려져 있다. 우드브리지 고교 신입생들과 학부모들을 초청해 공원에서 바비큐 파티를 열면서 ‘친교의 시간’을 갖는 것으로 학교와 학부모회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또 11월 추수감사절을 즈음해 매년 개최하고 있는 ‘선후배의 만남’을 빼놓을 수 없다. 우드브리지 고교를 졸업한 한인 대학생들을 초청해 고교시절의 경험담과 대학 입학에 대한 정보를 듣는 시간이다. 이 자리에서는 한인 학부모들이 학생들과 함께 참석해 대학 입학에 관한 궁금한 사항을 질문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허종현 공동 회장은 “우드브리지 한인학부모회 회원들은 다른 학부모회와 달리 자녀가 졸업해도 계속해서 학부모회를 돕고 있다”며 “회원들끼리도 서로 긴밀한 유대관계를 맺으면서 학생들과 학교의 발전을 위해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학부모회는 매년 5월 ‘스승의 날’을 맞아서 점심시간에 교사들에게 한국의 전통음식을 대접하고 학교 측에 2,500달러를 기부하고 있다. 인터내셔널 푸드 페스티벌에 참가해 얻은 수익금 전액은 학교 ELD 프로그램 지원금으로 전달해 오고 있다.
오민정 공동회장은 “우드브리지 고교의 행사뿐만 아니라 전체 한인학부모회의 행사에도 참가하고 있다”며 “글로벌 빌리지 페스티벌에도 참가해 전시 부문을 맡아 한국의 문화전통을 타민족들에게 선보였다”고 말했다.
한편 우드브리지 고교의 전체 학생은 2,000여명으로 이중에서 한인학생은 10%인 200명가량이다.
한인 학부모회 허종현 회장 (714)349-8236, 오민정 회장 (949)533-2316.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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