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소년재단 기금 모금만찬...“재정 어려워 상담요원 보충 애로” 호소
워싱턴 한인사회 차세대 리더를 키우는 청소년재단(이사장 정인량 목사)이 8일(토) 타이슨스 코너 우래옥에서 운영기금 모금 만찬을 열었다.
청소년재단을 발족하는데 밑거름이 됐던 한인 교계 및 교육계 인사들이 다수 참석한 가운데 열린 모금 만찬에서 재단은 신임 이사장 김재동 목사(서울장로교회), 부이사장 이병완 목사(세계로장로교회) 등 신임원진을 소개하고 한 해 동안의 활동을 돌아보며 한인들의 보다 많은 관심과 지원을 호소했다.
정인량 이사장은 “청소년재단은 동포 모두의 자산이라고 생각한다”며 “조금만 눈을 돌리면 많은 일을 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지고 교계 뿐 아니라 한인사회도 적극 나서 후원을 해주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주제 강연을 맡은 전종준 변호사는 “청소년재단은 한인 자녀들이 꿈을 키우고 포기하지 않으면 오바마 대통령 당선자 같은 일꾼이 될 수 있다는 것을 가르치는 단체가 돼야 한다”며 “아이들이 코리안 아메리칸으로서 정체성을 바로 찾고 사회에 기여할 수 있도록 돕자”고 강조했다.
활동 보고를 맡은 최경수 총무는 “후원자들과 몽고메리 카운티의 지원 등으로 총 40여만 달러의 예산을 집행할 수 있었다”며 “마약 상담 같은 경우 예방과 치료가 병행돼야 하는데 재정적인 어려움으로 더 많은 상담 요원을 보충하기 어려운 상태”라고 말했다.
연례 보고서에 따르면 청소년재단은 2008년 총 2,119명의 학생들에게 프로그램을 제공했으며 총 이용 숫자는 1만1,157명. 그중 여름방학 및 방과 후 프로그램이 2,504명, 2,042명으로 가장 많았다. 110명의 단원을 두고 있는 오케스트라 활동 참석자는 총 4,620명.
수입은 후원이 7만9,796달러, 그랜트 9만6,357달러, 프로그램 등록비 22만8,179달러 등이었으며 지출은 리더십 개발 8만839달러, 의료 서비스 4만8,503달러, 학업 지도 12만1,258달러, 커뮤니티 교육 4만420달러, 활동 프로그램 8만839달러, 일반 비용 3만2,335달러 등이었다.
만찬은 김인호 워싱턴한인교회협회장의 기도, 박관빈 원로 목사(모금만찬 위원장)의 인사, 권태면 총영사의 축사, 최미경 씨의 축가 등의 순서로 진행됐으며 최형범, 최정선, 정영만 이사 등과 최영권 오케스트라 지휘자에게 감사패가 수여된 뒤 이원상 목사(명예 이사장)의 축도로 마감됐다.
이날 만찬에는 신근교 수도권메릴랜드한인회장, 명돈의 목사, 정세권 미주한인재단 회장, 강철은 전 워싱턴한인회장 등 한인사회 주요 인사들이 다수 참석해 청소년재단의 발전을 축하했으며 한인연합회장에 출마한 홍일송 후보와 김영천 후보의 VA지역 선거대책본부장인 전성택씨 등도 참석해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청소년재단 오케스트라는 오는 16일 저녁 8시 케네디센터 테라스홀에서 공연을 가질 계획이다.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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