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C 류수연양, 학교대표 출전 ‘최고 연설상’수상
싱가포르 국제대회
아시아 유럽 등서 참가
세리토스에 거주하는 한인 여대생이 지난달 싱가포르에서 열린 ‘아시안 비즈니스 케이스 경연대회’(Asian Business Case Competition)에서 USC 대표팀의 일원으로 참가해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USC 마샬스쿨 국제 경영학과 4학년에 재학중인 류수연양은 지난달 16일 난양 테크놀로지컬 유니버시티 비즈니스 스쿨에서 열린 이 대회에 USC 대표로 출전해 팀 우승의 주도적인 역할을 하면서 ‘최고의 연설가상’을 차지했다.
이 경연대회는 주최측에서 제시하는 비즈니스 당면과제를 해결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안을 제시하는 팀을 뽑는 것으로 아시아, 유럽, 오스트레일리아, 뉴질랜드, 미국 등 10개 대학에서 참가해 열띤 경쟁을 벌였다.
이날 대회의 주제는 싱가포르에 본부를 두고 있는 ‘아이켄 스펜스 호텔 홀딩스사가 직면해 있는 비즈니스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라는 것으로 USC팀은 정치적·경제적으로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인도를 주 대상으로 마케팅을 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해 심사위원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이번 대회 결승전의 심사는 마이크로소프트, 싱가포르 익스체인지, UBS, 보스턴 컨설팅 그룹, 푸라마 호텔 등의 기업 임원들이 맡았다. USC팀은 결승전에서 태국의 타마샛, 뉴질랜드의 오클랜드 유니버시티와 맞붙었다.
류수연양은 “주최측이 제시한 케이스에 대한 해결방안을 마련한 후 혹시라도 있을지 모르는 잠재적인 문제들에 다시 한 번 더 점검하고 철저하게 준비했다”고 말했다. 그녀는 심사위원들이 지켜보는 앞에서 준비한 내용들을 브리핑했다. USC가 국제대회에서 우승하기는 8년만에 이번이 처음이다.
USC팀과 함께 싱가포르에 간 USC 마샬스쿨 국제 경영학과 나오미 워렌 교수는 “우리의 팀이 굉장히 자랑스럽다”며 “이들은 팀웍으로 논리적이고 철저하게 준비를 했다”고 말했다. 세리토스에서 ‘에이스 식당용품’을 운영하고 있는 류재춘·경희씨의 1남1녀 중 장녀인 류양은 투자은행 계통과 한국을 비롯해 아시안 국가들에서도 일하기를 원하고 있다.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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