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편투표 등 계속 업데이트
최석호의원 2위 굳건
최종결과는 12월2일
투표가 끝난 지 1주일이 지났지만 OC 지역 선거는 여전히 진행형이다.
OC 선거관리국이 임시투표와 우편투표 방식으로 권리를 행사해 선거 당일 개표를 끝낼 수 없었던 유권자의 투표 결과를 계속 업데이트하고 있기 때문이다. 선거관리국에 따르면 아직도 카운티 전역에서 약 20만표가 집계를 기다리고 있어 최종 결과는 12월2일에 발표된다.
하지만 당선자와 낙선자의 표 차이가 적은 레이스에서는 지난번 수퍼바이저 선거 때처럼 소송과 재검표를 거칠 수도 있다. 실제로 임시투표와 우편투표 결과가 업데이트 되면서 일부 도시에서는 순위가 뒤바뀌는 등 혼전이 펼쳐지고 있다.
가장 관심을 끄는 지역은 역시 어바인, 풀러튼, 라팔마 등 한인 후보가 출마한 도시. 풀러튼과 라팔마는 워낙 표차이가 커 이변이 없는 한 버지니아 한, 스티브 황보 후보가 당선권에 올라가는 게 불가능한 실정이지만, 어바인에서는 최석호 의원이 래리 애그런 의원과 2위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5일 발표된 중간집계에서 2만311표를 얻어, 2위 래리 애그런 의원에 392표 뒤진 3위에 머물렀던 최석호 의원은 7일 오후 추가 집계부터 애그런 의원을 추월하기 시작했다. 10일 오후 5시 현황으로는 2만5,818표 대 2만5,291표로 오히려 617표 앞서 있다. 어바인시에서 1~2위 당선자는 임기 4년을 보장받지만, 3위 당선자는 2년 뒤 다시 선거에 출마해야 하기 때문에 최종 결과가 주목된다.
베트남계 후보가 출마한 가든그로브와 웨스트민스터 시의원 선거 역시 접전이 펼쳐지고 있다. 당초 두 도시 모두에서 베트남계 후보가 낙선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임시투표와 우편투표 결과가 업데이트 되면서 역전 조짐이 보이고 있다.
두 명의 시의원을 뽑는 가든그로브에서는 중간집계 결과 3위로 ‘탈락’했던 앤드류 도 후보가 1만1,027표를 얻어 로빈 마르카리오 후보(1만22표)에 1,000표 이상 누르고 2위로 올라섰다. 웨스트민스터에서도 트렁 디엡 후보가 페니 루머 후보와의 표 차이를 400표까지 줄여 역전 당선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두 후보는 자넷 누엔 수퍼바이저(앤드류 도)와 밴 트랜 주하원의원의 현직 보좌관이다.
플라센티아와 요바린다에서도 손에 땀을 쥐는 승부가 진행형이다. 플라센티아에서는 스캇 넬슨과 브라이언 오닐 후보가 138표, 요바린다에서는 에드 라코치와 짐 윈더 후보가 105표 차이로 결과 예측이 불가능한 상태다.
<이의헌 기자>
앤드류 도
트렁 디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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