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6월 다저스와의 경기에서 메이저리그 역사상 첫 500세이브를 기록한 호프만이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는 모습.
내년 시즌 연봉 400만달러 제안 결렬
지난 16년간 총 554세이브를 기록하며 샌디에고 야구팀 파드레스의 전무후무한 구원투수로 활약한 트레볼 호프만의 2009년 시즌 400만달러의 연봉 제안이 구단으로부터 철회되며 그 파장이 일파만파로 번지고 있다.
호프만은 2007년 6월 다저스와의 경기에서 메이저리그 역사상 첫 500세이브를 기록한 바 있으며 지난 시즌엔 48게임에 출전하여 45⅓이닝을 던졌으며 30세이브와 3승6패, 방어율 3.77을 기록하며 750만달러의 연봉을 받았다.
지난달 10일 파드레스는 호프만에게 2009년 시즌 400만달러의 연봉 제안과 함께 추가적으로 2010년을 위한 400만달러 클럽 옵션을 제시한 바 있다. 이 옵션엔 계약해지 위로금(buyout)은 포함되어 있지 않았다.
지난주 6일 호프만의 에이전트인 릭 털만이 12일 전에 호프만이 존 무어스 구단주와 샌디 앨더슨 파드레스 CEO와 만나 팀의 향후 방향과 자신의 역할에 대해 논의하고 싶어 했지만 아무런 응답이 없어 실망했다는 기사가 나간 후 4일만에 파드레스는 호프만과의 연봉 제안을 철회했다.
이에 대해 파드레스의 샌디 앨더슨 CEO는 호프만에게 연봉 조건에 대해 충분한 시간을 주었음에도 불구하고 응답을 하지 않았으며 그 사이 호프만의 에이전트가 연봉 협상에 관한 내용을 언론에 노출시킨 것은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았다며 불만을 표시했다.
파드레스의 골수팬들은 이러한 잡음에 대해 구단주인 존 무어스가 오랫동안 끌어온 이혼소송으로 경제적 어려움에 처해 파드레스의 간판투수인 호프만을 제대로 대접하지 못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로써 파드레스에서 은퇴하고 싶어 했던 호프만이 팀에 잔류할 가능성이 희박해졌으며 호프만의 에이전트는 3년 전 호프만이 자유계약 선수일 때 연봉 1,100만달러를 제시했던 인디언스를 비롯하여 카디널스, 다이아몬드백스, 메츠, 에인절스 등의 구단과 접촉을 시도할 예정이다. 파드레스의 케빈 타워 감독은 호프만과의 연봉 제안을 철회하기 이전부터 새로운 구원투수를 물색해 왔으며 팀의 또 다른 구원투수인 히스 벨이 호프만의 자리를 대신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