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내각 인선 곧 발표”
버락 오바마 대통령 당선자는 조만간 차기 내각 인선을 발표할 것이며 공화당 인사도 내각에 기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바마는 당선후 처음으로 부인 미셸 여사와 함께 16일 방송된 CBS 간판 프로그램 ‘60분’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오바마는 ‘통합의 리더십‘을 발휘했던 에이브러햄 링컨 전 대통령 관련 책을 읽는데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면서 링컨의 정부 접근법에 대한 ‘지혜와 겸손’이 담겨 있다고 말했다.
오바마는 링컨처럼 정적들을 내각에 중용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링컨은 매우 지혜로운 사람”이라고만 답했다.
오바마는 또 미국 자동차 산업과 주택보유자들에 대한 정부 지원을 거듭 촉구했다.
그는 미국 정부가 주택보유자들을 지원하는데 제대로 초점을 맞추지 못했다면서 “만약 내가 취임할 때까지 분명한 지원 프로그램이 없다면 취임후 이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바마는 이어 자동차 업계가 완전히 무너지는 것은 ‘재앙’이 될 수 있다며 자동차 산업에 대한 정부 지원을 촉구했다.
오바마는 그러나 자동차 업계에 대한 지원이 백지수표가 될 수는 없다면서 ‘업계의 변화’를 전제로 한다고 말했다.
오바마는 또 “헨리 폴슨 재무장관은 매우 힘든 상황에서 부단히 노력해왔지만 아마도 모든 것이 뜻한대로 되지 않았음을 시인한 첫 번째 사람이 될 것”이라면서 정권인수팀원이 폴슨 장관과 매일 접촉하고 있다고 말했다.
폴슨 장관은 최근 부실 금융기관 구제에 초점을 맞춰온 7,000억달러 규모의 구제금융 프로그램 중 절반을 소비자 금융 쪽으로 돌리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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