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시 리커보드는 다운타운, 한인운영 나이트클럽 바틀클럽(bottleclub) 면허를 취소했다.
바틀클럽은 회원들이 자기 술을 미리 구매하거나 예약했다가 폐점 시간 후에 모이는 회원제 클럽이다. 리커보드는 13일 새미 백(34)씨가 운영하는 벨버디어 호텔 지하의 ‘스윗 울트라라운지’ 나이트클럽에 대한 청문회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 하지만 리커보드의 면허취소에도 불구 울트라라운지는 볼티모어순회법원에 항소해 법원 판결 전까지는 영업을 계속할 수 있도록 허락받았다.
이 곳에서는 한 달 전 클럽에서 촉발된 말다툼으로 2명이 총격을 당하고 1명이 칼에 찔리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6월 1일 발효된 새로운 주법은 바틀클럽도 바와 같이 고객의 행동에 관해 납득할 수 있는 조치를 취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날 4시간에 걸친 청문회에는 같은 건물의 콘도 소유주 및 주민과 상인 등 25명이 참석, 울트라라운지 출입자들이 무법적으로 행동하고, 자주 싸웠으며, 새벽 3시까지 소란을 일으켰다고 증언했다.
리커보드 커미셔너들은 “주민들의 증언이 면허취소에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며, “커뮤니티의 안전과 복지를 보호하기 위해 울트라라운지는 운영되지 않아야 한다”고 밝혔다.
청문회에서 벨버디어 건물에 살고 있는 한 주민은 한밤중의 소란으로 인해 경찰을 40차례나 불렀다고 증언했다.
이에 대해 나이트클럽측 변호사인 피터 프리바스는 울트라라운지 주위에는 3개의 나이트클럽이 더 있다며, 울트라라운지 출입자들만이 문제를 야기하는 것은 아니라고 주장했다. 이 업소의 매니저인 루이스 우드는 3-5명의 경비원을 고용해 안전에 신경쓰고 있으며, 총격사건 이후 2명을 추가로 늘리고 경찰에 잘 협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백씨는 2년 전에도 우드 매니저와 동업으로 같은 장소에서 면허를 얻지 않고 클럽을 열어 영업정지 처분을 받은 바 있다. 이 때 우드는 주류법 및 총기법 위반으로 입건됐다. 당시 백씨는 “자신은 이벤트 사업가로 일일 주류 판매 면허를 가진 그룹에게 행사를 하도록 장소를 빌려준 것”이라며 혐의를 부인했다. 백씨와 우드는 이후 바틀클럽을 새로 열었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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