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테라를 운영중인 손 성(오른쪽), 손미라 부부가 유기농 농장을 가꾸고 있다.
자연식품 판매업체 에코테라에서 지역주민들을 위해 열고 있는 건강한 음식을 만들기 위한 요리세미나 모습.
자연식품·천연생약 판매 전문점 ‘에코테라’
화제 업소
생태친화적인 삶에 집중해온 한인 부부가 클레어몬트에 문을 연 유기농 식품 마켓이자 대체의학 천연생약 판매업소인 ‘에코테라’(Ecoterra)가 지역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으며 클레어몬트 다운타운의 새로운 명물로 자리잡았다.
한인 손 성, 손미라 부부가 올해초 ‘자연식품및 대체의약’(Natural foods and Holistic Medicine)이란 부제를 달아 오픈한 업소는 건강한 먹거리에 관심이 많은 지역민들은 물론 특히 젊은 대학가 학생들로부터 조명을 받으면서 LA동부 신흥업종으로 부상중이다.
에코테라는 파머스마켓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2,500스퀘어피트의 크지 않은 매장에서 집에서 직접 유기농 비료도 만들어 낸 채소와 과일은 물론 유기농 치즈 등 낙농제품과, 생식제품 및 방부제와 첨가제 없는 식품류를 취급한다.
약사인 부인 손미라씨는 고객들에게 천연 생약들을 권해주고, 건강 유지와 회복을 위한 각종 자연 요법을 권해준다.
에코테라에서는 또 친환경 친생태적인 의약학 서적을 마련해 놓고, 의료 전문가 강좌와 함께 채식주의자들을 위한 음식도 소개한다.
경기하강의 시작점에 문을 열었음에도 불구하고, 비즈니스가 자리를 잡을 수 있었던 데는 단기적인 수입보다는 부부가 장기적으로 견지해 온 환경 친화에 근거한 ‘사람 살리기’, ‘공간 살리기’, ‘지구환경 살리기’의 원칙을 성공적으로 비즈니스에 접목시켰기 때문이다.
손씨 부부는 클레어몬트에 미라하우스(Myra House)라는 자연 친화 주택을 짓고, 유기농 농장을 꾸리며 신앙 공동체적 삶을 살아왔다. 그러던 중 패사디나 지역 한 교회의 담임목사를 맡았던 손씨가 목회를 중단하고, 교회울타리 밖으로 나와 부인 미라씨와 함께 각종 의약학 세미나와 강의를 하면서 웰빙을 추구하는 현대인들의 수요를 파악하고 현재의 사업을 구상하게 됐다.
손 성씨는 “비즈니스가 자리를 잡으면서 프랜차이즈를 내라는 권유도 많았지만, 에코테라는 원래의 철학대로 소비자도 소유권을 가진 업체가 될 수 있도록 상조사업체를 구상중”이라고 말했다. (909)624-8580, www.ecoterrahealthmarket.com
<배형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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