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체비용 너무 커 업주들 고통”
한인 세탁인들이 남가주를 제외한 캘리포니아 전지역에서 2010년부터 적용되는 퍼크 세탁기 퇴출 일정을 연기하기 위해 주정부를 상대로 청원운동을 전개한다.
캘리포니아주 전체를 관할하는 주공기자원위원회(CARB)는 사용한지 15년이 되거나 넘는 퍼크용제 세탁기계는 2010년부터 순차적 퇴출을 의무화 했다.
남가주와 북가주 한인 세탁인들이 함께 참여중인 가주한인세탁협회 환경위원회(위원장 로렌스 림)는 캘리포니아주세탁인협회(CCA)와 공동으로 경기악화에 따라 기계 교체 비용 부담이 가중된 점, 또 대체기계로 추천된 하이드로카본으로 교체시 예상 못했던 추가비용을 발생하게 된 점을 이유로 이의 시행을 중지하거나 유예해 줄 것을 요청한다는 계획이다.
LA, OC, 리버사이드, 샌버나디노 등 4개 카운티는 독자적인 관할기구인 남가주대기정화국(S.C. AQMD)의 다른 관련 퇴출 법안을 적용받는다.
특히 가장 문제로 지적되고 있는 부분은 퍼크 세탁기계의 가장 저렴한 대체 기계로 여겨져 왔던 하이드로카본 세탁기계를 설치하면 소방법에 따라 스프링클러 시스템을 의무화해야 한다는 사실이다.
5만~10만달러에 달하는 돈을 들여 기계를 교체한 업주도, 소방법에 저촉되지 않으려면 추가로 다시 수만달러를 들여 스프링클러를 설치해야 하기 때문에 건물주와의 리스관계 등 복잡한 상황이 발생하게 됐다.
최병집 남가주한인세탁협회(KDLA) 회장은 “남가주 4개 카운티는 AQMD로부터 다른 규제를 받지만 캘리포니아주 전체를 관할하는 공기자원위원회의 결정도 중요하다”면서 “경제적 상황 악화에 더해 예상 못했던 변수인 소방법과의 마찰로 인해 더 큰 곤란을 겪고 있다는 점을 강조해 캘리포니아주 전체를 대표하는 협회와 함께 메시지를 전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배형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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