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파티 시즌이 일찌감치 막 올랐다.
메릴랜드호남향우회(회장 정재철)는 16일 추수감사절잔치를 열고 남녀노소가 하나 되는 흥겨운 한마당을 가졌다.
이날 저녁 글렌버니 소재 큐스 연회장에서 열린 이 잔치에는 300여명이 넘는 향우회원 가족이 모이는 성황을 이룬 가운데 고전무용, 브레이크 댄스, 풍물패 및 초청가수 공연과 경품 추첨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정재철 회장은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많이 참석해준 회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주머니 사정이 안 좋아도 풍요로운 마음을 서로 나누는 시간이 되기 바란다” 고 인사했다. 정 회장은 “호남인으로 자긍심을 갖고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 회장은 이용진 워싱턴 민주평통회장에게 북한연탄보내기운동 기금을, 허인욱 메릴랜드한인회장에게 한인회관 건립기금을 각각 전달했다.
이용진 회장은 “한반도 통일을 위해 한인들의 관심과 참여가 더욱 필요하다”며 “호남향우회의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허인욱 회장도 감사인사를 통해 “한인회는 한인들의 권익과 친목도모의 장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두석 이사장은 정 회장에게 감사패를 증정했다.
사회를 맡은 채정석씨는 그랜드 마트에서 기부한 상품권을 다양한 게임과 퀴즈를 통해 참가자들과 75세 이상 연장자에게 고루 전달했다.
여흥순서는 전 연령대를 아우르는 다채로운 공연으로 참석자들이 하나 되는 시간이 됐다. 사랑의 교회 국악연주단의 흥겨운 북춤에 향우회원들은 덩실덩실 어깨춤을 췄고, 퓨전그룹의 브레이크 댄스에는 청소년 뿐 아니라 어른들도 젊은이들의 현란한 몸놀림에 끊임없는 감탄과 박수를 보냈다. 흥이 난 어른들은 브레이크 댄스팀과 함께 신나는 춤대결을 벌이기도 했다. 또 풍물패 한판의 신명나는 영남사물놀이와 승북 및 워싱턴 가요동요회(회장 안해숙)의 공연도 펼쳐졌다.
푸짐한 상품이 걸린 경품추첨에서 한국항공권의 행운은 김동국씨(애나폴리스), 42인치 TV는 신정운씨(볼티모어)에게 각각 돌아갔다.
창립 26주년을 맞은 호남향우회는 계모임 형식의 월례회와 골프대회, 추수감사절 잔치 등의 활동을 하고 있다. <박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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