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앰팩 그룹, 유서깊은 건물 2개 매입 호텔 전환
볼티모어 다운타운에 한인이 운영하는 투자·개발회사가 유서 깊은 건물 2곳을 매입, 호텔로 개발하고 있다.
콜럼비아에 본사를 둔 앰팩(ampac) 그룹(대표 애니 김)은 이너하버 인근에 호텔 인디고(207 E. Redwood St.)와 스테이브리지 스위트 호텔(101 N. Charles St.)을 짓고 있다.
호텔 인디고는 지난해 7월 착공, 올 연말 완공예정으로 10층 건물에 1,200만달러를 들여 젊은 층 취향의 호텔로 꾸민다. 또 스테이브리지 호텔은 2달 전 준비 작업에 들어가 내년 8월 완공 예정으로 12층 건물에 900만달러의 공사비가 들어간다. 호텔 인디고는 객실이 130여개. 가족 단위를 대상으로 해 객실에 간이 주방까지 갖추는 스테이브리지는 객실이 100여개이다.
이 회사는 존스합킨스대 인근에 인 앳 더 콜론네이드(4 W. University Blvd.) 호텔도 개발 중이다.
한편 이 호텔들은 한인 건축회사가 개발을 맡고 있다. 볼티모어 지역에서 한인 소유 호텔은 처음이며, 개발을 한인회사가 맡은 것도 최초이다.
필라델피아에 본사를 둔 아더스 그룹(Addus Group, 대표 김정수)은 최근 메릴랜드에 이어 D.C와 버지니아로 사업공간을 확대하고 있다.
앰팩 그룹이 추진하는 버지니아 챈틸리의 알로프 호텔도 이 회사가 맡을 예정. 알로프 호텔은 부지 선정을 마치고 1,200만달러를 들여 5층 건물을 신축할 예정이다.
1988년 창립된 이 회사는 주로 펜실베이니아, 뉴저지, 뉴욕 등지에서 백만달러 이상 단위의 대규모 상업용 및 주거용 건축 및 인테리어공사를 주로 해온 종합건설회사. 직원이 70여명인 이 회사의 연 수주액은 2,000만달러 가량이다.
공사현장 책임을 맡고 있는 스티브 박 부사장은 “두 호텔 공사는 100년 이상된 건물을 리모델링하는 작업이어서 어려움도 많고 안전에 특히 유의하고 있다”면서 “미국회사들이 2년반 이상 걸리는 공사를 기술력과 성실로 1년 3-4개월에 완성한다”고 말했다. 박 부사장은 “스테이브리지 호텔의 경우 한인업체 2곳과 미국업체 1곳이 먼저 착공했으나 모두 포기해, 은행측에서 투자그룹에 공사를 우리 회사에 맡기도록 요구했다”고 덧붙였다.
박 부사장은 투자·개발회사에서 호텔을 개발한 다음 직접 운영하거나 전문 호텔관리회사에 관리를 넘긴다고 전했다.
박 부사장은 “이 지역의 중소규모 한인업체와 함께 성장하기를 원한다”며 “하청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박 부사장은 “볼티모어에는 빌딩 매물이 많다”며 “재개발에 참여할 투자자도 모집 중”이라고 말했다.
문의 (410)234-2600, 2727.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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