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경기 속 추수감사절 연휴
경기 침체와 노선 축소 등의 영향으로 LA 국제공항(LAX)과 온타리오 국제공항 등 LA지역 공항들의 이용객수가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이번 추수감사절 연휴기간 LA 공항을 통과하는 여행객들의 수도 예년보다 크게 감소할 전망이다.
LA 공항당국은 21일부터 30일까지 추수감사절을 전후한 기간에 LAX를 포함한 LA 지역 공항 이용객수가 지난해의 185만여명 선에서 14.3% 줄어든 160만여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20일 밝혔다.
특히 온타리오 국제공항의 경우 제트블루 등 항공사들이 운항을 중단하면서 21만여명이 이용했던 지난해에 비해 30%나 감소할 전망이라고 공항당국은 밝혔다.
LA공항은 올해 이미 이용객 감소 현상을 겪어온 것으로 나타났다.
공항당국이 이날 공개한 2008년 이용객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 9월까지 LAX 이용객수는 총 4,720만명으로 지난해 4,619만명보다 2.14%가 줄어들었다.
이중 국내선 이용객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 3,415여만명에서 올해는 3,322만명으로 약 3% 감소했고 국제선 이용객수도 작년 1,305만명에서 올해 1,296만명으로 0.65% 감소했다.
특히 9월 중 이용객수는 더 큰 폭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9월 중 LAX 이용객수는 445만여명으로 전년 동기의 480만여명에 비해 7.3%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공항당국은 예년보다 이용객수가 줄기는 하지만 추수감사절을 시작으로 연말시즌이 가장 붐비는 시기이므로 국내선 이용 시 늦어도 2시간 전, 국제선 이용 시에는 늦어도 3시간 전까지 공항에 도착할 것을 권고했다.
공항측은 또 ▲도착 승객 픽업 시 공항 근처 ‘셀폰 랏’(9011 Airport Blvd.)에 대기하다가 셀폰으로 연락한 후 픽업할 것. ▲밸리 지역 주민들은 밸리에서 공항까지 운행되는 ‘LAX FlyAway’ 버스를 적극 이용해 줄 것 등을 권했다.
<이종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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