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한인연합회 선거에 출마했가 돌연 사퇴한 고대현 씨에게 후보등록금 4만 달러가 반환된다.
박을구 선거관리위원장은 21일 오후 한인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고 씨가 후보 철회 전 까지 보충서류를 제출하지 않아 선거 서약서 제 3항에 의거 후보등록이 되지 않은 것으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후보자 서약서 제 3항은 “등록신청서 및 기타 필요한 제반서류가 선관위에 의하여 모두 구비된 것으로 인정될 경우 접수일부터 후보등록금은 반환되지 않으며”로 적시돼 있다. 선관위원 9명중 6명이 후보등록금 반환에 대해 찬성, 2명은 반대, 1명은 중립을 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등록금은 고 씨에게 바로 전달되지 않고 고 씨가 기부를 약속한 7개 단체에 5천 달러씩 전달된다.
박 선관위원장은 “고 씨는 후보 철회시 7개 단체에 등록금을 기부하기로 발표한바, 선관위는 고 씨가 참석한 가운데 7개 단체에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고대현 씨는 본보와의 통화에서 “등록금은 내가 받아서 적당한 시기에 기부하는 것이지 내 개인 돈을 가지고 선관위에서 돈을 준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고 말했다.
고 씨는 지난달 29일 후보사퇴 입장을 밝히면서 “등록금이 반환되면 3개 한인회와 한사랑종합학교, 봉사센터, 노인연합회, 체육회 등 7개 단체에 각 5천 달러씩 기부하겠다”이라고 말한 바 있다.
당시 박 선관위원장은 “고 후보는 서류 미비로 아직 공식 입후보 자격을 얻은 게 아니기에 등록금을 반환해도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선관위 내부에서 이의제기가 있자 이날 최종 결정을 내리게 된 것.
박 선관위원장에 따르면 고 씨의 등록서류는 주소가 첨부 서류와 안 맞는 등 일부 하자가 있었다.
<이창열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