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아라이고사 시장, 각 부서에 긴축 지시
LA시가 내년도 산하기관 예산을 추가로 3% 줄일 전망이다.
예산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안토니오 비아라이고사 LA시장이 21일 LA시 산하기관에 내년도 예산을 3% 줄여 다시 청구하도록 지시했다. 이러한 요청은 전례가 없는 것이어서 정부기관들의 대책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008-2009년도 예산으로 총 71억 달러를 책정한 LA시는 현재까지 1억1,000만달러의 적자를 기록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적자폭이 3억-4억달러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비아라이고사 시장은 내년도 적자폭을 줄이기 위해 회계연도가 다시 시작되는 올해 말부터 LA시 산하기관에 예산감축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소방, 재난관리와 같은 필수기관은 1%, 기타 기관은 3%의 예산을 줄여 다시 예산을 신청할 것을 지시했다.
한편 비아라이고사 시장이 완전한 통제권을 행사할 수 없는 자치 기관인 LA 공항공단, 롱비치 항만청, 수도전력국에는 예산 재청 요청이 내려지지 않았다.
비아라이고사 시장은 필수기관 예산 감축에 차별을 둔데 대해 “최근 발생한 산불과 같은 자연재해로부터 LA시민들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필수기관에 대한 예산 보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2008-2009년도 예산 조정안은 오는 12월11일 시의회에 상정되며 내년 1월1일자로 시행될 계획이다. LA시는 이번 예산 조정안이 통과되더라도 회계연도가 내년 7월 시작되는 2009-2010회계연도에는 3억달러 이상의 적자가 발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심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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