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남가주 동창회가 개최한 ‘제1회 커뮤니티 서비스 행사’에서 서울대 졸업생들이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서울대 남가주동창회 의료·법률·세무 무료 상담행사
전문직 동문들 합심
“일일병원·일일로펌”
동창회가 봉사단체로 변신했다.
서울대 남가주동창회(회장 김지영)는 22일 동양선교교회에서 ‘제1회 커뮤니티 서비스 행사’를 개최하고 의료, 법률, 세무 등 전문분야 무료 상담행사를 펼쳤다.
오후 1시부터 시작된 이날 행사로 동양선교교회 교육관은 하루 내내 서울대 동문들이 봉사하는 일일병원, 일일로펌 등으로 탈바꿈했다.
의대, 약대, 간호대 동문들은 각각의 진료상담 코너를 마련하고 독감예방접종 내과, 치과, 통증과, 복용약 상담 및 무료혈압, 혈당측정 서비스를 제공했다.
변호사나 CPA로 활동 중인 전문인들도 참석해 관련분야 무료상담을 했으며, 서울대병원 LA사무소 관계자들은 기념품 증정과 함께 한국의 건강검진 서비스 이용에 대해 친절하게 안내했다.
특별히 수의대 동문들은 무료 광견병 접종 서비스를 펼쳐, 행사가 열린 교회 주차장에는 한인들이 키우는 각종 애완견들이 총출동하는 진풍경이 벌어지기도 했다.
행사에 참가한 한인들은 서울대 남가주 동창회의 새로운 시도에 칭찬과 격려를 아끼지 않는 분위기였다.
일반적으로 ‘동창회=그들만의 축제’라는 이미지를 가지고 있으나 서울대는 동창회가 한인사회 내 또 하나의 봉사단체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이어갔다.
최근 교통사고를 당한 아들의 엑스레이를 보여주며 상담을 받은 오렌지카운티 거주 박모씨는 “병원에서 특별한 조치를 해주지 않은 채 주말을 맞아 마음이 조급했는데 무료 상담 덕분에 안심 할 수 있게 됐다”면서 “이런 행사를 마련해준 동창회에 감사를 드린다”고 덧붙였다.
김지영 회장은 “종합대인 만큼 각 분야에서 활동중인 전문인 50여명이 참가, 의료, 법률, 세무 등 커뮤니티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행사가 됐다”면서 “회장 임기는 1년이지만 매년 계속적으로 이어나갈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김동희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