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가 위기에 처한 씨티그룹을 구제하기로 했다는 소식과 오바마 경제팀 발표 및 향후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 등으로 인해 24일 뉴욕증시의 주가가 반등하며 출발했다.
이날 오전 9시52분 현재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지난 주말 종가보다 95.42포인트(1.1%) 오른 8,138.57을 기록했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지난 주말 종가보다 19.95포인트(1.4%) 상승한 1,404.30을, S&P500 지수는 10.68포인트(1.3%) 뛴 810.71을 기록하고 있다.
미 연방정부는 씨티그룹에 200억달러를 투입하고, 부실자산에 대해서는 최대 3천60억달러까지 지급을 보증키로 했다.
씨티그룹은 개장 전 전자거래에서 주가가 53.1%나 상승한 데 이어 개장 후에도 전주말 종가보다 56.8%나 급등한 5.9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캔터 피츠제럴드의 미국시장 전략가인 마크 페이도는 정부의 씨티 구제조치에 따라 금융주들이 반등세를 주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3개월 만기 달러 리보(런던은행간 금리)는 지난 주말보다 0.01%포인트 오른 2.17%를 기록했고 하루짜리 달러 리보는 0.11%포인트 상승한 0.81%에 형성됐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미 달러화 약세로 인해 지난 주말 종가보다 1.56센트 오른 배럴당 51.49달러에 거래돼 배럴당 50달러 선을 회복했다.
(뉴욕=연합뉴스)
김지훈 특파원
hoon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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