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 한인상인들이 추수감사절을 맞아 지역주민과 훈훈한 온정을 나눠 한?흑간 화합의 장을 열어가고 있다.
22일 낮 시 동부 이스트 모뉴먼트 스트릿 소재 리커 닥터 대표 홍계식씨는 지역주민들에게 터키 150마리와 와인 100병을 기증했다.
홍씨는 인근 커뮤니티 센터에서워렌 브랜치 시의원, 미취 핸더슨 커뮤니티대표와 홍씨가 이사장으로 있는 우리회(회장 박준배) 회원들과 함께 미리 선정된 독거노인, 빈민가정 주민들에게 한인의 넉넉한 인정을 전했다. 홍씨는 대상자 선정을 시의원과 커뮤니티 대표에게 일임했다.
브랜치 의원은 “이곳에서 비즈니스를 열어 주민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추수감사절을 맞아 어려운 이웃에게 터키를 제공하는 등 지역사회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하는 한인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홍씨는 “지역주민의 한인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변화를 위해 우리가 먼저 변해야한다”며 “우리의 고객인 이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갖고, 이 사회를 함께 살아가는 동반자로서의 시각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홍씨는 “터키를 기증한 후 주민들이 미소를 띠고 반갑게 인사를 건네 온다”며 “작은 것으로 큰 보람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박준배 회장은 “지역사회를 외면하는 비즈니스는 이젠 더 이상 발붙일 곳이 없다” 며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참여하고 발전을 위해 동참하는 긍정적인 한인상을 심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잭 영 시의원의 지역구 소재 올리버 커뮤니티 센터에서는 김귀찬씨(큐스 리커)가 기증한 터키 150마리를 주민들에 나눠줬다.
니나 하퍼 올리버지역협회 사무총장은 “김씨가 많은 터키를 기증, 주민들이 풍성한 추수감사절 식탁을 차릴 수 있게 됐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한편 우리회는 종각노인아파트를 찾아 한인독거노인 10명에게 쌀을 전했다. 박회장은 “매달 하워드 카운티 독거노인들에게 쌀을 제공해 왔는데, 그 대상을 볼티모어시 한인노인들로 확대했다”고 밝혔다.
우리회는 4년 전 볼티모어시에서 비즈니스를 하는 한인들이 모여 발족한 단체로, 지난 6월부터 한인독거노인 쌀 전달 봉사를 시작으로 지역과 한인사회를 위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우리회는 12월 27일(토) 오후 8시 30분 엘리콧시티 소재 미락조 식당에서 송년잔치를 갖는다.
문의 (410) 830-9977
<박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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