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당선인측과 ‘주파수’조율 모색
G20 금융정상회의 및 APEC(아태경제협력체) 정상회의 참석차 미국과 남미를 순방한 이명박 대통령이 25일 오후 11박12일간의 해외 일정을 모두 마치고 특별기편으로 귀국한다.
이 대통령은 지난 14-16일 방미 기간 워싱턴에서 열린 G20 금융정상회의에 참석해 주요국 정상들과 글로벌 금융위기 극복을 위한 국제공조 방안을 협의했고,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 당선인측 대표인 매들린 올브라이트 전 국무장관과 공화당 인사인 짐 리치 전 하원 아태소위원장과 회동했다.
미국 민주당의 `싱크탱크’인 브루킹스 연구소에서 이 연구소 연구원들과 외교.안보 간담회도 가졌다.
이어 이 대통령은 17-20일 브라질을 공식 방문해 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 실바 브라질 대통령과 첫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간 교역 및 투자 증진 방안을 논의했으며, 20-21일 페루를 국빈 방문해 알란 가르시아 대통령과 첫 정상회담을 갖고 한-페루FTA(자유무역협정) 협상 내년중 개시 등에 합의했다.
이 대통령은 또 22-23일 페루 리마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 금융위기 극복을 위한 국제공조를 거듭 촉구했다.
이 대통령은 APEC 기간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 아소 다로(麻生太郞) 일본 총리와 함께 한미일 정상회담을 갖고 북핵문제와 금융위기 등에 대한 공조를 약속한 데 이어 조지 부시 대통령과 별도 `고별회동’을 가졌다.
이 대통령은 귀로에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들러 동포간담회를 갖고 아널드 슈워제네거 캘리포니아 주지사와 접견했다.
이 대통령은 당초 26일 오전 귀국한다는 계획이었으나 최근 긴박한 국내 경제상황 등을 감안해 일정을 하루 앞당겨 25일 오후 귀국키로 했다.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황정욱 심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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