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풋볼(NFL) 볼티모어 레이븐스가 전통의 강호 필라델피아 이글스를 36-7로 대파하고, 플레이오프 진출에 한 발 다가섰다.
레이븐스는 23일 오후 필라델피아 이글스와의 홈경기에서 4쿼터에서 전의를 상실한 이글스를 맹폭, 터치다운 3개를 포함 대거 24점을 올렸다. 레이븐스는 1쿼터에서 이글스의 수비를 뚫지 못해 0-0으로 끝냈으나 2쿼터에서 이글스의 스타 쿼터백 도노반 맥냅에게서 두 번의 인터셉트와 펌블 리커버리를 뺏아내며 10득점으로 앞서나갔다. 이로 인해 맥냅은 프로 데뷔 이후 처음으로 부상 없이 경기 중간에 퇴진당하는 수모를 겪었고, 이글스는 퀸틴 뎀프스의 킥오프 리턴 터치다운으로 7점을 얻었을 뿐 레이븐스의 되살아난 수비에 막혀 경기 내내 필드골 한번 차지 못하는 완패를 당했다.
맥냅을 대신해 들어온 이글스의 쿼터백 케빈 콜브도 인터셉트를 2개를 허용, 이중 하나를 낚아챈 레이븐스의 세이프티 에드 리드는 108야드 리턴 터치다운의 NFL 신기록을 수립했다. 리드는 이 경기에서 2개의 인터셉션으로 151야드를 달려, 이글스 공격진의 총 패싱 거리보다 많았다. 레이븐스의 신임 감독인 존 하바우는 부임 전 이글스에서 10년간 조감독을 한 바 있다.
이날 승리로 레이븐스는 7승 4패를 기록, AFC 북부조에서 선두 피츠버그 스틸러스(8-3)를 바짝 뒤쫓으며, 플레이오프 와일드카드에서도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와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다.
한편 오는 12월 7일 오후 1시로 예정됐던 동향의 맞수 레이븐스와 워싱턴 레드스킨스와의 대결은 프라임타임인 오후 8시 15분으로 연기됐다. 이 경기는 볼티모어 M&T 뱅크 스테디엄에서 열린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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