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김재수 LA총영사(가운데)가 25일 총영사관에서 남애리조나 한인회 오영상 전 이사장(오른쪽), 경상북도 LA사무소 한재성 사무관 등과 울릉도 학생들의 LA방문이 차질없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의견을 교환하고 있다.
LA방문 학생들 위해 한인들 숙소 제공 줄이어
‘AMCO’ 박경화 대표 등 콘도 유닛에 식사까지
“영어강습과 관광안내 이불도 대주겠다” 훈훈
한인들의 ‘울릉도 사랑’이 뜨겁다.
경상북도 울릉군 ‘꿈나무’들이 국제적 안목을 넓히기 위해 LA를 방문한다(본보 11월19일자 보도)는 내용이 한인사회에 알려지자 이들의 LA체류를 돕겠다는 한인들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는 것.
LA총영사관(총영사 김재수)도 울릉도 학생들의 다이앤 왓슨 연방하원의원 사무실 방문을 추진하는 등 이들이 LA에서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돕겠다는 입장이다.
특별히 이번 행사를 위해 28일 정윤열 울릉군수가 직접 LA를 방문, 후원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할 계획이다.
학생들의 LA 방문과 관련, 숙식 문제는 한인 비즈니스맨들의 후원으로 해결됐다.
최근 한인타운 올림픽가에 콘도단지를 완공한 ‘AMCO 컴퍼니’의 박경화 대표가 가구를 완비, 렌트용으로 꾸며놓은 콘도 유닛 3개를 학생들의 숙소로 내놓은 것.
올림픽과 버몬트 코너 샤핑센터에서 ‘호돌이 분식’을 운영하고 있는 윤병열 대표는 “식사는 걱정하지 말라”며 호돌이 분식을 울릉도 아이들의 전용식당으로 제공하기로 약속했다.
LA에서 머무는 동안 학생들의 영어 교육은 한국의 특목고 입시전문 ‘페르마 에듀’(대표 신동엽)의 윌셔오피스에서 후원하며, 샌디에고 관광은 정병애 샌디에고 상공회의소 수석부회장이 맡기로 했다.
미국 모자시장의 12%를 차지하고 있는 ‘플렉스피트’의 조병태 사장은 학생들에게 고급 야구모자를, 사랑의 담요 행사를 펼치고 있는 ‘이불마트’ 김홍수 사장은 필요한 이불 등을 각각 제공한다. 또 윌셔와 버몬트의 ‘셸 주유소’ 한현호 대표와 울릉도를 방문한 적이 있다는 한인 이만열씨 등도 “필요하면 돕겠다”며 후원의사를 밝혔다.
LA시 검찰의 한인 1.5세 검사들도 허브 웨슨 LA시의원 사무실에 협조를 요청하는 등 ‘울릉도 꿈나무’들을 지원하기 위해 커뮤니티 차원에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재수 LA총영사는 “공관에서는 한미 양국간 문화교류에 상당한 중요성을 두고 있으며 자라나는 꿈나무들에게 이같은 행사는 꿈과 희망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정기적으로 계속 프로그램이 진행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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