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 교협 성금모금
한인들 많은 동참 호소
“한인사회 위상이 높아진 만큼 이제는 고통받는 이웃을 적극적으로 도와야 합니다”
지난 15일 실마, 코로나, 요바린다, 브레아, 치노힐스 등 남가주 곳곳에서 발생한 대형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주민들을 돕기위해 남가주 한인 교계가 발벗고 나섰다.
남가주기독교교회협의회(회장 한종수 목사·이하 교협)는 남가주내 산불 피해자들을 돕기 위한 성금모금 캠페인에 돌입했다고 25일 밝혔다.
한종수(어바인 침례교회 담임) 교협회장은 성경 잠언을 인용해 “가난한 이웃을 구제하는 것은 하나님께 돈을 빌려드리는 것”이라며 “주위의 어려운 이웃을 돕는 일에 교회를 비롯한 한인사회 전체가 나서야 한다”고 한인들의 캠페인 동참을 호소했다.
한 회장은 “최근 요바린다 지역 산불 피해자들을 방문했을 당시 그들의 아픔을 느꼈다”며 “요즘처럼 경제적으로 어려울 때 한인들의 따뜻한 손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교협은 지난해 한국에서 발생한 태안반도 유조선 기름유출 사고와 지난 5월 미얀마에서 열대성 태풍이 몰아친 뒤 이재민들을 돕기 위한 활동을 벌인 경험이 있다.
교협은 올해 예산 38만달러 중 80%에 가까운 30만달러를 이웃돕기 성금으로 지출하기도 했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모아지는 성금 전액도 미 적십자사 등 공신력 있는 기관에게 전달, 이재민들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도록 할 계획이다.
한 회장은 “개인보다는 연합해서 돕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라며 “아픔을 겪고있는 산불 피해자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도록 정성을 보태 달라”고 말했다.
성금 수표는 ‘Pay to the Order’난에 ‘CKCSC’라고 적은 뒤 981 S. Western Ave. #401 LA, CA 90006으로 보내면 된다.
문의 (323)735-3000, (213)435-1213
<이종휘 기자>
남가주기독교교회협의회 관계자들이 25일 본보를 방문한 자리에서 남가주 산불 피해자들을 돕기 위한 성금모금 캠페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기독교교회협의회 한종수(왼쪽) 회장과 최천식 사무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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