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부족에 긴축 불가피
비아라이고사 계획 난관
LAPD 경찰관 및 LA시 소방국 소방관 충원을 추진하고 있는 안토니오 비아라이고사 LA시장의 계획에 대해 LA시의회가 예산 부족을 이유로 ‘인원 동결’ 카드를 꺼내들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시 의회는 지난 24일 열린 청문회에서 예산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LA시 재정상태로 인해 2009년 1,000명의 경찰 및 소방관 인력을 추가로 채용하는 것은 어렵다는 부정적 의견을 내놓았다.
시의회는 오히려 LA시 재정분석가에게 오는 1~6월 경찰관 및 소방관 인원 동결 시 얻을 수 있는 예산절감액의 산출을 요청하는 등 긴축 재정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나섰다.
LA시내 치안 강화를 줄곳 주장해온 그레그 스미스 시의원은 “현재 상황은 인원 확충보다는 생존을 위해 모두가 허리띠를 졸라매야 할 때”라며 “모든 경찰서와 소방서는 고통스럽겠지만 지출을 줄이는 방법 밖에 대안이 없다”고 말했다.
경찰 및 소방관 인원 추가채용 계획에 대해 시의회가 반발하고 나섰지만 비아라이고사 시장은 여전히 LA시민들의 안전 및 시내 치안 확보를 위해 경찰관과 소방관, 교통 관련분야의 인력 보충이 절실하다며 당초 계획을 강하게 밀어붙이고 있다.
매트 자보 LA시장실 대변인은 “경찰과 및 소방관 인력 확충에 대한 예산 삭감은 가장 쉬운 방법이겠지만 우리는 쉬운 방법을 찾는 것이 아니라 옳다고 판단되는 곳에 과감히 재정 지원을 해야 한다”고 시의회의 경찰관 및 소방관 인원 동결 움직임에 대해 반대의사를 분명히 했다. 한편 시의회는 5,500만달러의 예산 삭감을 위해 프로그램 축소를 고려했던 크로싱 가드 프로그램, 나무 조경 서비스, 쓰레기 수거 등에 한해서는 예산 삭감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김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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