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영사 이어 ‘미주출신’탄생 여부 관심
차기 LA 한국문화원장에 대한 한인들의 관심이 높다.
김종율 현 원장의 임기는 내년 2월 말까지로 임기는 3개월에 불과하다. 이에 따라 LA 한인 문화계는 차기 문화원장에 누가 임명될지 벌써부터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한인들의 관심은 특히 김재수 LA 총영사에 이어 동포출신 문화원장이 탄생할 수 있느냐에 모아지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한 문화계 인사는 “동포 출신 문화원장 탄생은 한인 문화계의 숙원사업”이라며 “문화원의 제일 큰 사명이 한국 문화를 주류 사회에 알리는 것이기 때문에 현지 사정을 잘 하는 동포 출신이 맡는 것이 적절하다”고 주장했다.
문화계의 이런 바람에 대해 LA총영사관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영사관 관계자는 “영사들의 업무 분야가 다양하지만 문화 영사는 현지인이 맡아도 별 무리가 없지 않겠느냐”며 “한인 문화계 인사들 가운데 문화원장을 맡을 만한 인사가 많다”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이번에는 LA 한인 가운데 차기 문화원장이 나오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현재 공모가 진행 중인 문화원장 신청자 가운데 LA 한인은 한 명도 없는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
LA 한국문화원장은 외교통상부 산하 문화영사 신분이며 외교부 차관이 심사위원장이 되어 선발한 뒤 외교부 장관이 최종 임명하는 절차를 거치게 된다. 또한 문화원장은 문화부뿐 아니라 모든 다른 부서 공무원 그리고 민간인에게도 자리가 개방된다.
<정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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